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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신분제의회 (두산)
신분제의회 assembly of estates 身分制議會 중세 말기의 유럽 각국에 성립했던 신분별로 편성된 의회. 등족회의(等族會議) 또는 중세의회라고도 한다. 중세 말기부터 각국의 국왕은 재정적 궁핍 때문에 가신(家臣) ·교회 ·도시에 임시세를 부과하였고, 한편 귀족 ·성직자 ·시민 등 각 신분의 대표자들은 왕의 자의적(恣意的) 과세에 반대하여 조세승인권과 국정참여권을 요구하였다. 왕은 그들의 전부 또는 일부를 소집하여 재정이나 기타 문제에 대한 자문을 구하게 되었다. 회의출석자는 각기 선출 모체(母體)로부터의 지령을 받아, 그 결과를 보고하고 승인을 받을 의무(명령적 위임)가 있었다는 점에서 대리인의 성격을 띠었으며, 근대 의회의 국민대표와 차이가 있었다. 신분제의회에는 3부회제(三部會制)와 2부회제의 두 종류가 있었다. 3부회제는 귀족 ·성직자 ·시민의 3신분이 따로따로 부(部)를 구성하는 것으로, 옛 카롤링거왕조의 구성분자인 프랑스 ·독일 ·에스파냐 ·나폴리 등에서 성립되었고, 2부회제는 성직자와 고급귀족이 상원(上院), 하급 귀족과 시민이 하원(下院)을 구성하는 것으로 영국 ·헝가리 ·폴란드 ·스웨덴 등에서 성립되었다. 의회의 권한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대체로 조세승인권을 중심으로 하고 그 밖의 일반 국정에도 미쳤다. 그러나 절대주의 국가의 성립과 함께 의회의 소집을 중지하게 되었고, 영국만이 존속하여 근대 의회로 이행되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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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 신분제의회 (한메) |
 [제도] 관료제 (브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