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중금주의 (한메)
중금주의 重金主義 bullionism
16∼18세기에 걸쳐 유럽 여러 나라에서 지배적이었던 중상주의(重商主義) 가운데 특히 초기의 경제사상과 이를 기초로 한 정책.
중금주의자들은 한 나라의 부는 지금은(地金銀)의 보유에 있다는 생각에 입각하여 부를 확보하기 위하여 환통제(換統制) 등 직접적인 무역통제를 통하여 개별적 무역차액이 흑자를 이루게 하고 또 정화(正貨)·귀금속의 수출을 제한, 금지하는 정책을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특히 영국에서 이루어졌으며 그 대표자는 17세기 전기의 G.마린이다.
각국의 군주는 이러한 사고에 의하여 지금은을 획득하기 위하여 금광·은광의 개발에 힘썼으며 또 식민지경영에 나섰다. 그 결과 국내 화폐가치의 하락(물가의 등귀)을 자초하여 국내산업 발달에 오히려 지장을 주게 되었다. 그 때문에 중금주의는 수입을 상회하는 수출을 통해 지금은의 획득에 중점을 두는 무역차액주의, 즉 중상주의로 대체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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