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근대] 프리드리히2세 (한메)
프리드리히 이세 -二世 Friedrich Ⅱ 1712~1786 프로이센 국왕(1740∼86). 프리드리히 대왕(Friedrichder Grosse)으로 알려져 있다. 베를린에서 프리드리히 1세의 3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영국 조지 1세의 딸 소피아 도로테아이다. 소년시절 프랑스인 가정교사의 교육을 받아 프랑스문학과 음악에 심취하였으며 자신을 군인으로 키우려고 스파르타식 교육을 강행한 부왕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1730년 17세때 부왕을 수행하여 독일 남부지방을 여행하는도중 영국으로 탈출하려 계획했으나 실패했다. 체포된 그는 퀴쉬트린에 감금되어 행동을 같이했던 친구 카테의 사형집행을 목격했다. 출옥 후 프리드리히 1세와 화해하고, 1732년에 대령이 되었다. 1733년 부왕의 명으로 브룬쉬빅 베베른의 엘리자베트와 애정없는 결혼을 하여 불행한 나날을 보냈다. 1735∼40년 베를린 북쪽 라인스베르크에서 친구들과 독서와 음악에 몰두, 계몽주의철학에 접하고 볼테르와 서신왕래를 했다. 1738년 《유럽 정치현황에 관한 고찰》을 집필, 1740년 유명한 《반마키아벨리론(Anti―machiavel)》을 네덜란드에서 출판했다. 이 책에서 그는 군주는 <국가제의 공복>이라고 썼다. 1740년 프리드리히 1세가 죽은 뒤 왕위에 오르고, 즉위 5개월 후 오스트리아황제 카를 5세가 숨지자 슐레지엔의 상속권을 둘러싸고 오스트리아계승전쟁(1740∼48)을 일으켜 슐레지엔을 획득했다. 그곳은 인구가 조밀하고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어서 크게 부강해졌다. 그 다음의 7년전쟁(1756∼63)에 이르기까지 약 10년 동안 그는 많은 치적을 쌓았다. 그 무렵 그는 베를린 근교 포츠담에 궁전을 새로 짓고 많은 문인·예술가들과 친교를 맺었다. 볼테르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산업·농업 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군비강화에도 주력했다. 그의 대표작 《루이14세 시대사》도 이때 완성되었다.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가 슐레지엔을 탈환하기 위해 숙적 프랑스와 동맹하고 러시아와도 손잡아 프로이센을 고립시키려 했을 때, 프랑스와 식민지전쟁을 하고 있는 영국과 동맹맺어 오스트리아 등과 전쟁해야 했던 그는 일진일퇴를 거듭했으며 결국 전세가 불리해져 베를린이 점령되는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762년 러시아의 엘리자베트 여왕이 숨지고 프리드리히를 숭배하는 표트르 3세가 즉위해 러시아군이 철수하고, 프랑스도 식민지전쟁에서 전세가 불리해져 1763년 후베르투스부르크에서 평화조약을 맺었다. 7년전쟁으로 그는 유럽전역에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 1772년 폴란드 분할에 참가하고, 1774년 바바리아계승전쟁에 참전한 외에는 평화를 지키며 전쟁으로 황폐한 국토 부흥에 힘쓰고 유럽에서의 독일의 국제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상비군을 육성했다. 산업정책은 중상주의로 부왕 프리드리히 1세의 통치를 계승하였다. 개명전제주의를 신조로 했으나 본질적으로는 전제정치였다. 사회구조는 개혁하지 않았으며, 엄격한 신분적 구분에 의해 농민·시민·귀족으로 구성되었다. 그는 무신론자로 자처했으나 종교적으로 관용을 베풀었다. 그의 업적 가운데 하나는 《프로이센국법전》 편찬이다. 이 법전은 그가 죽은 뒤 1794년 공포되어 민법전으로서의 효력을 갖게 되었다. 또 군비를 강화하여 그가 사망할 때 군인수는 19만 5000명에 달했고 국세의 2/3가 군비에 소모되었다. 그의 저서로 《정부형태와 군주의 의무에 관한 시론(1777)》 《우리시대의 역사(1763)》 등이 있고, 많은 시들도 남아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 
|
 [근대] 프리드리히2세 (브리) |
 [근대] 프리드리히2세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