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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케플러 (한메)
케플러 Johannes Kepler 1571~1630 독일 천문학자. 뷔르템베르크공령 바일 출생. 병약과 빈곤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다가 18세에 성직자를 지망하여 튀빙겐대학 신학과 장학생으로 입학하였다. 그러나 교양 과정에서 M.메스틀린의 천문학강의에 흥미를 가지고 N.코페르니쿠스의 우주체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자연관에 대한 눈이 열리게 되었으며 전문 과정에서는 신플라톤주의에 흥미를 가지고 열중하였다. 그의 저서 가운데 근대적인 과학이론과 중세적인 신비사상이 섞여 있는 것은 이 영향때문이다. 1594년 대학을 졸업한 뒤 그라츠고등학교의 수학교사로 부임하는 한편, 시장의 위탁으로 점성력(占星曆) 편수를 시도하였고, 엄동(嚴冬)과 전란 등의 세태예언이 적중하여 호평을 받았다. 우주구조에 관한 구상 결과 96년 최초의 저서 《우주의 신비》를 간행하였다. 이것은 태양을 중심으로 한 6개 행성(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이 5개의 정다면체(正多面體)에 순차적으로 외접·내접함으로서 그 거리가 유지된다는 반사변적(半思辨的) 설정이었다. 이 저서에 의해 T.브라헤 및 G.갈릴레이 등과 알게 되었다. 루돌프 2세의 보호 아래 화성 운행에 대한 관측을 계속하고 있던 브라헤의 조수가 되어 공동연구를 하였다. 브라헤가 죽을 때 16년간에 걸친 관측자료의 정리를 유언으로 위탁받았으며 동시에 후계자로서 궁정수학관(宮廷數學官)으로 임명되었다. 이 당대 제 1 의 관측가로부터 이론가에 대한 연구 인계는 지동설 발전으로서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 뒤 케플러의 정진(精進)은 1609년 《신천문학》으로 결실을 보았다. 여기에 이른바 <케플러의 법칙>의 제 1·2법칙을 수록하였다. 제 1 법칙 <행성은 태양을 하나의 초점으로 하는 타원궤도를 그린다>는 발견은 지구의 궤도가 거의 원형에 가까운 것에 비하여 화성의 궤도는 상당히 타원이었던 사실에서 도출되었다. 제 2 법칙 <행성과 태양을 연결하는 동경(動徑)은 동일시간에 동등한 면적을 쓸어간다>는 사고의 과정에서 얼마간의 오해도 있었으나 올바른 결론에 이르렀다. 즉 <행성 공전의 원동력은 태양의 자기력에 의한다. 따라서 태양의 자전에 의해 행성은 추진되며, 그 추진작용은 태양중심거리에 반비례한다. 또 이동반지름의 총계가 부채꼴 면적이 된다>고 보고 제 2 법칙을 도출하였던 것이다. 이것들은 오로지 브라헤의 화성관측자료에 바탕을 두는 것이었다. 제 3 법칙 <행성궤도의 긴반지름(태양∼행성간의 평균거리)의 세제곱은 공전주기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것은 10년 동안 모든 행성의 자료를 관찰하여 얻은 결과로, 1619년의 《세계의 조화》에 수록되어 있다. 다수의 수값무리(數値群) 가운데로부터 단순비례관계를 조사하여 공전주기와 평균거리의 대응관계를 발견한 것으로 <천문을 지망한 처음부터의 소망이 이루어졌다>고 스스로 자부하였다. 이 책의 다른 부분은 우주의 기조정신을 조화에서 구하였고, 특히 화성학(和聲學) 원칙과의 유추에서 행성 운행의 원리를 역설하였다. 이 신비적인 사고는 공론(空論)과 비슷하지만 세 법칙에 기초를 두고 로그를 계산한 행성의 위치예보는 《루돌프표(1626)》라는 이름으로 간행되어 원양항해에 필요한 항해력의 기본이 되었다. 저서에 《신성론(新星論, 1606)》 《굴절광학(1611)》 《포도주통의 신계량법(1615)》 《혜성론(1618)》 《코페르니쿠스천문학 개요(1621)》 《로그의 이론(1624)》 등과 유작 《달 천문학의 꿈》 등이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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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케플러 (브리) |
 [근대] 케플러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