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하비 (한메)
하비 하비 William Harvey 1578~1657
영국 의학자·생리학자.
켄트주 포크스턴 출생. 혈액순환 원리를 밝힌 근대 생리학의 개척자이다. 1597년 케임브리지대학을 졸업한 뒤, 이탈리아 파도바대학으로 유학하였다. 1602년 졸업하고 귀국, 1609∼43년 성 바르톨로뮤병원 내과의사, 1615∼56년 왕립의과대학 교수를 지냈다. 1618년 제임스 1세, 29년 찰스 1세의 시의(侍醫)가 되었다.
다수의 냉혈·온혈동물의 생체해부로 심장의 운동과 판막기능의 해부생리학적 연구를 하였고, 혈액의 순환·대순환·소순환을 밝히게 되었다. 1628년 유명한 저서 《동물의 심장운동에 관한 해부학적 연구》를 출판하였다. 심장의 박동을 원동력으로 하여 혈액이 순환된다는 그의 새로운 학설은 반론도 많았으나 곧 인정받게 되어 C.갈레노스의 체액설(體液說)을 완전히 부정하고 근대 생리학의 기반이 되었다.
만년에는 발생학 연구에 몰두, 《동물 발생에 관한 연구(1651)》를 출판하여 <모든 동물의 발생은 알에서>라는 생물의 생식에 관한 견해를 주장하였다. 왕립의과대학의 학감을 거쳐 54년 총장이 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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