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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린네 (한메)
린네 Carl von Linne 1707~1778 스웨덴 식물학자. 남부 라슐트 출생. 린네는 귀족이 되고 나서의 이름이며, 원래는 라틴식으로 카롤루스 린내우스(Carolus Linnaeus)라고 하였다. 목사인 아버지로부터 일찍이 식물이름을 배웠으며, 지방의 중심도시 벡시외의 기숙학교를 거쳐 룬드대학·웁살라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식물학에 열중하였다. 식물의 생식법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시의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 식물학교수 O. 루드벡의 주목을 끌어 재능을 인정받았다. 웁살라과학협회에서 계획한 라플란드의 자연조사를 혼자서 한 뒤, 네덜란드에 유학하여 석학 H. 부르하페를 비롯한 많은 명사들과 사귀고 그 때까지의 연구 성과들을 출판했다. 제 1 작 《자연의 체계(1735)》에서 수술의 성질에 따라 강(綱)을, 암술의 성질에 따라 목(目)을 분류하여 그 분류법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J.P. 투르느포르가 수립한 속(屬)의 개념을 받아들여 종명(種名)을 속명과 이를 한정하는 몇 단어의 라틴어로써 표시했는데, 그 뒤 편의를 위해 한정하는 단어 중 한 단어를 취해 소명(小名)으로 하였다. 이것이 학명의 시초이며 이 방법은 2명법(二名法)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학명을 단 하나의 정명(正名)으로 하고, 다른 호명(呼名)은 이명(異名)으로 하여, 1종에 1명(名)을 정하게 되었다. 이후 국제회의에서 식물은 린네의 《식물의 종(種, 1753)》에서, 동물은 《자연의 체계》 제10판(1758)에서 각각 학명을 채용할 것이 결정되었다. 린네는 당시까지 알려진 동·식물 전부를 유용·무용의 구별 없이 모두 동일하게 명명·기술하여 목초학(木草學)으로부터 탈피한 근대식물학의 체계를 세웠다. 이 체계는 마침내 자연분류에도 적용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1742년 이래 웁살라대학의 식물학교수를 역임했다. 그가 사망한 뒤 88년 J.E. 스미스가 린네를 기념하여 런던에 린네학회를 설립하고 초대회장이 되었다. 린네의·표본이나 장서(藏書)는 스미스가 개인적으로 사들인 것을 사망 후에 학회가 매입하고 표본관과 도서관을 설립하여 보존해 오고 있다. <정영철>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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