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달랑베르 (한메)
달랑베르 Jean Le Rond d'Alembert 1717~1783
프랑스의 수학자·물리학자·철학자.
섭정 오를레앙공 시대에 사교계의 여왕 드 탕생 후작부인의 사생아였으나, 친아버지인 데투시의 배려로 교육을 받았다. 22세에 과학 아카데미에 논문을 제출하여 인정받고 그곳의 회원이 되었으며, 1742∼55년 수학·물리학에 큰 업적을 쌓았다. 대수학(代數學)에서 <달랑베르의 정리>를 발견하고 해석역학(解析力學)의 창시자로서 <달랑베르의 원리>를 명백히 하였으며, 기상학 논문도 썼다.
특히 D.디드로와 공동 편집·간행한 《백과전서》가 유명하다. 1755년 아카데미프랑세즈의 회원이 되었고 1765년 과학 아카데미의 회원이 되었다. 철학자로서는 회의론·실증주의의 방향을 보였고, 역학(力學)에 있어서는 실증주의적이었다. 당시 힘의 측정에 관해서는 데카르트파와 라이프니츠 사이에 형이상학적 해석의 대립이 있었으나, 반(反)형이상학적 과학주의자였던 그는 힘의 측정은 어느 것에 의하여도 상관이 없다고 보았다.
도덕학에서는 자연법 학설을 대체로 따랐으며, 역사에 관해서는 인류의 진보관념을 견지하였다. 문학가로서도 이름이 났었는데, 그 문체와 사상은 볼테르와 아주 비슷하다. → 백과전서파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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