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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시황제릉 (한메)
시황릉 始皇陵 중국 진(奏)나라 시황제의 무덤. 본래 이름은 리산[驪山]이다. 산시성[陝西省] 린퉁현[臨潼縣] 동쪽 약 5㎞에 있다. 분구(墳丘)는 사각대상[方形臺狀]으로 높이 76m, 기저부(基底部)는 동서 345m, 남북 350m의 정사각형이다. 이중담장으로 되어 있고 안쪽 담장의 나비가 10m, 현존잔고(現存殘高)가 약 1m이며 또 바깥담장의 나비가 6~7m, 현존잔고가 약 1m로서 둘레가 약 6300m의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을 이룬다. 내성에는 문이 6개가 있고 외성에서는 문이 4개가 발견되었다. 70만 명의 죄수들을 동원하여 조영했다고 전해지는 분구 자체는 아직 발굴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고 주변에서는 능묘와 관계 있는 진나라 때의 유적이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예를 들면 외성의 동부에서는 중간 크기의 묘군(墓群)과 마구갱(馬廐坑), 서부의 내성에 접한 곳에 도용(陶俑)과 짐승뼈를 묻은 구덩이[土壙]가 발굴되었는데, 이것들은 모두 무덤의 껴묻기[副葬]로 추정된다. 또 북서부에는 채석장터, 봉토(封土)의 북쪽에는 능에 부속된 침전(寢殿)인 듯한 건축기단(建築基壇)과 거대한 와당(瓦堂) 등이 확인되었고 능묘수축(陵墓修築)에 징용된 사람들의 묘지로 보이는 소형묘가 외성 서쪽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진나라의 역사를 추정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 가운데에서 주목되는 것은 1975년 외성 동쪽 1225m에서 발견된 대규모 병마용갱(兵馬俑坑)이다. 용갱은 4호갱까지 확인되었고 가장 큰 1호병마용갱은 동서가 약 210m, 남북이 약 60m, 깊이 4.5~6.5m, 총면적 1만 4000㎡의 규모이다. 내부는 담장에 의해 11줄의 동서로 긴 방으로 구획되어 방에는 바닥에 벽돌을 깔고 그 위에 정연한 대열의 병사와 군마의 도용이 동쪽을 향해 배치되어 있다. 용의 총수는 추정해서 약 6000구이다. 모두 등신대(等身大)보다 약간 크고 매우 사실적으로 만들어졌으며 군마가 이끄는 전차와 병사가 들고 있는 무기가 모두 실물이다. 이 도용군은 시황릉을 수호하는 군단으로 보이며 진나라 도와예술(陶瓦藝術)의 수준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의 군비(軍備)와 편성 등 군사적인 면에서 또 정치·경제·사상 등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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