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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와트 (한메)
와트 James Watt 1736~1819 영국 기계기술자. 스코틀랜드 그리녹 출생. 증기기관 발명에 크게 공헌했다. 소년시절부터 수세공(手細工)을 즐겼으며 20세 무렵 기계공의 도제가 되었다. 1757년 글래스고대학 기계공이 되어 대학 구내에 작업장을 가지게 되었다. 1764년 이 대학 물리학교수 J.앤더슨으로부터 뉴커먼대기압기관 수리를 의뢰받자 이 기관의 열효율이 낮은 사실을 발견하고, 실린더와 복수기(復水器;콘덴서)를 분리시킬 것을 착상했다. 이 대학 교수이고 숨은열의 발견자인 J.블랙의 제자 J.로벅의 경제적 원조를 받아 연구를 계속했으나 피스톤의 패킹문제로 개발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1767∼74년 스코틀랜드 운하측량사로 일했으며, 1768년에 만난 버밍엄의 공장주 M.볼턴이 와트의 동업자가 되었다. 1769년 와트는 로벅의 후원으로 실린더에서 복수기를 분리시킨 증기기관으로 최초의 특허를 받았다. 1774년 볼턴의 후원으로 와트기관 특허권을 얻었고 이듬해 와트의 특허권을 25년간 연장시킬 수 있게 되어 버밍엄에 볼턴―와트 상회를 창업했다. 1775년 철기제조업자 J.윌킨슨이 대포 포신(砲身) 총구를 뚫는 보링머신을 발명하게 되어 이 기계로 정밀한 증기기관용 실린더를 처음으로 제조할 수 있게 되었다. 볼턴과 와트가 제작한 최초의 증기기관은 윌킨슨제작소 용광로의 송풍을 위해 사용되었는데 이 기관의 성공으로 콘월탄광에도 와트기관이 채용되었다. 볼턴으로부터 만능적 원동기로서 광범위한 용도가 있는 회전운동기관의 개발을 제안받은 와트는, 처음 크랭크축과 커넥팅로드로 기관으로부터 회전운동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데 착안했으나 이에 대한 특허는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다. 한편 태양행성전도기구를 발명하여 1781년 특허를 받았다. 이 태양행성전도기구는 1794년 크랭크축과 커넥팅로드의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채용되었다. 1782년 같은 부피의 실린더에서 2배의 동력을 얻어내는 복동기관과 증기의 팽창력을 이용한 2가지 중요한 특허를 얻었다. 1784년 팬터그래프원리를 사용하는 평행운동기구를, 1787년 부하(負荷)가 달라져도 속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원심조속기(遠心調速機)를 발명하여 이 새 기축(機軸)을 장치함으로써, 복동회전증기기관을 완성시켰다. 1800년에 특허 기간이 만료된 독립복수기는 그때까지 계속 만들어졌고 복동회전증기기관은 처음 작업기를 설치한 섬유공장에 도입되어 급속히 보급되었다. 또한 압력계(1750), 보일러의 매연방지장치(1785) 등을 발명하고, 마력 단위에 의한 동력측정도 시행했다. 일의 단위 와트(W)는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1795년 소호에 주물공장을 설립하고 와트기관의 대량생산에 착수했다. 그의 작업장은 런던과학박물관에 증기기관과 함께 보존되어 있다. <진호근>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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