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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간다라불상 (한메)
간다라불상 -佛像 관련항목 : 간다라미술 간다라미술을 대표하는 불상조각. 석가가 살았던 당시에도 불상이 있었다는 설이 있지만, 불상이 나타난 것은 석가가 타계한 지 500년이 지난 후부터이다. 인도에서는 성스런 것을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하는 것이 금기시되었는데 이 금기를 깨뜨리고 불상이 제작된 것은 100년경 쿠샨조(朝) 시대였다. 특히 그리스 헬레니즘문화의 영향을 받은 서북 인도의 간다라지방과 조형미술의 전통이 남아 있는 마투라지방에서 간다라불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마투라지방의 조각은 간다라조각과는 달리 양감(量感)이 풍부하고 뛰어난 나체(裸體)조각이 특색으로, 4세기 중엽부터 7세기 중엽에 걸쳐 더욱 발전, 세련되어 굽타기(期)에 와서 완성된 불상이 만들어졌다. 그 이후 불상은 쇠퇴하고 8세기의 파라기(期)에 한동안 밀교상(密敎像)이 성했지만 13세기경부터 불교와 함께 급격히 소멸하였다. 북으로 향한 간다라불상은 아프가니스탄을 거쳐 서역으로 들어가 실크로드를 거꾸로 거슬러 가면서 중앙아시아의 사막에 산재한 오아시스 도시에 불교유적을 남기고 중국에 전래되었다. 중국에 불교가 전해진 것은 BC 2세기인 전한(前漢) 말기 애제(哀帝) 원수원년(元壽元年) 때이며 불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2세기중엽부터라고 생각된다. 4세기에 문구(文句)가 조각된 금동불(金銅佛)이 있는데 이러한 초기의 불상에는 간다라불상의 영향이 뚜렷이 남아 있다. 353년 중국의 둔황[敦煌]에서 첸포둥[千佛洞]이 제작되고 그 후 많은 석굴이 만들어졌다. 산시성[陝西省]·간쑤성[甘肅省] 등 서쪽 지역에도 많은 유적이 있는데 특히 5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 서쪽의 윈강석굴[雲崗石窟]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 시기에 이르면 불상은 중국적인 표현과 강인함을 나타내지만 육조(六朝)와 수(隋)나라를 거쳐 당나라에 들어와서는 인도 굽타양식의 영향을 받은 풍만한 육체를 지닌 모습의 불상으로 변하였다. 송나라 이후부터 불상 제작은 차츰 쇠퇴하였고, 서역(西域)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왔던 이 양식은 한국을 통해 일본까지 전파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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