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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루이16세 (한메)
루이십육세 -十六世 LouisⅩⅥ 1754~1793 프랑스 국왕(1774∼93). 루이 15세의 손자이며, 1770년 오스트리아의 황녀 M. 앙투아네트와 결혼했다. 성격이 우유부단하며, 수렵과 자물쇠를 만드는 데 몰두하는 등 국왕으로서의 적성이 결여되어, 이후 닥쳐온 비운의 최대 원인이 되었다. A.R.J.튀르고·C·말제르브 등을 등용하여, 구제도의 모순을 해결하고 재정위기를 타개하도록 했으나, 궁정 및 특권신분의 저항으로 실패했다. 이어 J.네케르를 기용했으나, 미국독립혁명에 개입하여 국비를 낭비함으로써 재정은 더욱 곤란해졌다. 이후 C. 칼론·브리엔을 기용했으나, 재정은 더욱 악화될 뿐 개혁은 특권신분의 반항으로 실현할 수가 없었다. 1788년 삼부회(三部會) 소집을 결정하고 재차 네케르를 기용했다. 1789년 6월 삼부회가 국민의회로 성장하여 입헌군주제 수립의 움직임을 보이자, 군대에 의해 의회를 탄압코자 책동했다가 이것이 도리어 바스티유감옥 공격을 초래했고, 시민의 봉기에 굴복하게 되었다. 이후 1789년 체제에 입각한 입헌왕정에의 움직임에 대하여, 자신의 무정견과 왕비 앙투아네트를 중심으로 하는 궁정의 압력으로 신체제에 저항하면서도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H.미라보·M.J.라파예트, 이어 P.바르나브 등의 푀이양파(派)와 손을 잡고 권력의 회복을 기도하였으나 실패했다. 1791년 6월 20일 일가가 모두 국외로 도망하려 했으나 실패, 입헌왕정을 기조로 한 1791년의 헌법의 승인을 강요당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초지를 버리지 못하고, 특히 지롱드당의 전쟁정책에 동조하였으나 패전으로 외국군대의 간섭을 받았다. 또 1792년 4월 선전(宣戰) 뒤 절대왕정의 회복을 목표로 전쟁 추진을 계속 미루다가 결국 국민의 분노를 사게 되어 8월 10일 사건으로 왕정은 전복되고, 탕플감옥에 유폐되었으며, 국민공회(國民公會)의 투표 결과 반역자로서 1793년 1월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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