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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제3신분 (한메)
제삼신분 第三身分 [프] tiers État 성직자와 귀족에 속하지 않는 평민신분. 제3계급이라고도 한다. 성직자·귀족은 여러 가지 신분적 특권과 영예를 누리지만 제3신분은 그렇지 않다. 중세 그리스도교사회에서는 기도하는 사람(oratores)=성직자, 전쟁하는 사람(bellatores)詩귀족, 일하는 사람(laborators)=평민이라는 신분적 구분이 있었다. 일하는 사람인 제3신분은 재판 및 재무관료나 도시시정관(=市市政官)으로부터 각종 상인·기능인에 이르는 여러 가지 사회적·직역적(職域的) 계층·단체를 포함하고 있었다. 정치적으로는 제3신분 대의원은 전국적 내지 지방적인 신분제의회에 참석하였다. 프랑스의 14세기 전국삼부회(全國三部會)에서의 제3신분은 특권도시의 시정관이나 법조인·대상인(大商人)이었고, 1614년의 경우 관료특권을 가진 법관이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그들은 제3신분 가운데서도 세력과 자산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프랑스혁명 때인 1789년의 전국삼부회에서는 법조인과 상인·공업자본가 등, 자산가로서의 부르주아가 제3신분을 독점하여 혁명을 추진하는 주체가 되었으며, 끝내는 신분제를 해체시켰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제삼신분이란 무엇인가 第三身分- Qu'est―ce que le Tiers État? 1789년 1월 프랑스 정치가 E.J.시에예스가 저술한 팜플렛. 원제는 《제3신분이란 무엇인가? 모두이다. 오늘날까지 무엇이었는가? 아무것도 아니었다. 무엇이 되려고 하는가? 그 어떤 것이 되려고 한다》이며 팜플렛 내용은 이 표제에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다. 1789년 5월 전국삼부회(全國三部會)가 소집되려고 하는 정세 속에서 시에예스는 이 팜플렛을 출간하여 귀족의 특권 배제와 제3신분의 이익옹호를 위한 이론적 근거를 명확히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노동하는 제3신분이야말로 국민(Nation) 그 자체이고, 제3신분의 대표는 제3신분 출신이라야 하며, 전국삼부회의 제3신분 대표는 제1·제2신분 대표와 동수(同數)로 하고 표결은 신분별이 아니라 사람 수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팜플렛은 베스트셀러가 되어 프랑스혁명을 고양시킨 원동력이 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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