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근대] 7월혁명 (한메)
칠월혁명 七月革命 Révolutionde Juillet 1830년 7월 프랑스 부르봉 복고왕정을 붕괴시킨 부르주아 혁명. 나폴레옹 몰락 후 부르봉 왕실이 돌아왔으나 1824년 루이 18세의 뒤를 이은 샤를 10세는 입헌정치를 인정하지 않고 구제도로의 복귀를 원하여 극단적인 반동정책을 실시하였다. 1827년∼28년 경제불황은 농업위기 가중·노동자 임금저하·실업자 증대·곡물가격 급등으로 인한 각지에 식량폭동·노동쟁의가 빈번하게 일어나 국민들은 불만에 차 있었고, 특히 1827년 하원선거에서 반정부파가 과반수를 차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829년 과격왕당파인 J.A.폴리냐크 내각을 구성하자 불만은 더욱 고조되었다. 부르주아 자유주의자와 학생·소시민 등 공화파의 반항은 급속하게 확대되었으며, 1830년 국왕은 의회개회연설을 통하여 공안유지를 위해 비상대권을 행사할 뜻을 보였다. 이에 하원은 <221명의 결의문>을 발표, 내각에 대한 불신과 협력 거부를 표명하였고, 5월 국왕은 의회를 해산하였다. 같은 해 7월에 실시된 선거에서 다시 반정부파가 압승하자 결국 국왕은 7월 25일 4개조의 긴급칙령을 발포하여 정기간행물의 출판자유 정지, 미소집 의회의 해산, 신선거법 개정, 9월 선거 등을 명령하였다. 이 칙령이 혁명의 기폭제가 되어 다음날 L.A.티에르를 중심으로 파리 신문편집자 43명은 공동항의문을 작성하고 공공연히 저항할 것을 호소하였다. 27일 인쇄소에 경찰이 동원되자 이 탄압을 계기로 노동자·소시민·학생 등 파리 민중은 무장봉기, 28일 국왕의 군대와 시가전을 벌여 승리, 29일 마침내 루브르 궁에 침입하여 혁명을 성공시켰다. 이와 동시에 대은행가인 J.라피트를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 정치가들은 시위원회를 결성하고 사태의 주도권을 장악하였다. 30일 부르봉 왕가의 종언을 선언한 이들은 진보적 왕족으로 알려진 오를레앙공 루이 필리프를 국왕대리인으로 선출하여 혁명지도자들이 목표하던 공화국 수립을 봉쇄하였으며 이로써 민중혁명의 성과는 다시 대부르주아들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8월 3일 오를레앙공은 의회를 소집하고 <1814년 헌장> 개정을 명령, 라피트·티에르 등이 기초한 수정헌장이 7일 양원에서 통과되었다. 9일 오를레앙공은 수정헌장에 선서하고 왕위에 올라 루이 필리프 1세 아래 7월왕정이 성립되었다. 한편 7월혁명은 유럽 각국에 파급되어 자유주의·민족주의 운동에 영향을 미쳤고 빈체제를 분열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빈회의에서 네덜란드에 편입되었던 벨기에가 독립하였을 뿐 이탈리아·독일의 자유주의운동과 폴란드의 독립운동은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 
|
 [근대] 7월혁명 (브리) |
 [근대] 7월혁명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