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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나로드니키 (한메)
나로드니키 narodniki 19세기 후반의 러시아혁명운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인텔리겐치아. 원어는 러시아어의 나로드(narod;인민)에 유래하며 인민주의자로 번역된다. 여러 가지 당파·조류가 존재했는데 전체적으로 인민, 특히 농민의 이해를 대변하고 전제(專制)와 농노제를 비판했다. 또 러시아의 자본주의화에 반대하여 미르(농촌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농민사회주의의 실현을 주장했다. 서유럽의 여러 선진국과는 다른 러시아 <독자의 길>을 지향하는 이 이론은 특히 A.I.게르첸이나 N.G.체르니셰프스키에 의해 제창되었다. 이미 1850년대 후반부터 비합법적 조직이 활동하고 있었는데, 특히 농노해방 후 그 반정부활동은 격화했으며 1861년 말에는 최초의 본격적 비밀결사 <토지와 자유>의 제1차결성을 보았다. <토지와 자유>는 이듬해에 탄압을 받아 괴멸했지만 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청년들은 게르첸의 <브나로드(인민 속으로)>라는 호소에 호응하여 차례차례 비합법활동에 참가했다. 그 뒤 P.L.라브로프나 M.A.바쿠닌의 <브나로드> 호소는 1874년의 <광란의 여름>에 최고조에 이르렀다. 수천 명의 청년남녀가 농민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농민은 그들의 사회주의 실현의 주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반대로 그들을 경찰에 넘겼다. 운동은 실패하고 혁명파는 다시 지하로 잠복했다. 1876년 <토지와 자유>의 제2차 조직이 결성되어 그 멤버였던 V.I.자스리치는 1878년 페테르스부르크(지금의 레닌그라드) 특별시 시장을 저격했다. 결사는 테러전술을 부정하여 프로파간다 노선을 주장하는 G.V.플레하노프·P.B.악셀로드 등의 <토지총할체파(土地總割替派)>와 테러에 의한 정치혁명을 지향하는 A.I.젤랴보프·M.L.미하일로프 등의 <인민의 의지파>로 분열되었다. 후자는 1881년 3월 1일 알렉산드르 2세의 암살에 성공했다. 황제 암살사건뒤, <인민의 의지파>는 플레하노프의 망명, 마르크스주의에의 이행 등으로 소멸되었다. 이 무렵부터 마르크스주의자가 혁명운동의 주류가 되고 나로드니키의 대부분은 자유주의화하여 사회개량운동에 힘쓰게 되었다. →러시아혁명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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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나로드니키 (브리) |
 [근대] 나로드니키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