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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리카도 (한메)
리카도 David Ricardo 1772~1823 영국 경제학자. 런던 출생.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 귀화한 유대인 증권거래업자의 3남으로, 20살 때 퀘이커교도와의 결혼을 계기로 부모 및 유대인사회와 결별하고 유니테리언종파에 들어감과 동시에 독립한 증권거래업자가 되었다. 독립 후 공채거래 등에서 성공하여 영국 굴지의 증권업자가 되었으며, 여가를 이용해 수학·화학·지질학 등 자연과학을 연구했다. 리카도가 경제학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1799년 부인의 건강문제로 머물고 있던 휴양지 바스에서 A. 스미스의 《국부론》을 입수한 것이 계기였다고 전해진다. 1809년 당시 지금(地金)의 높은 가격과 환율하락의 원인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지금논쟁에 관한 논문을 《모닝크로니클》에 발표해서 경제시론가로 데뷔했고, 다음해 소책자 《지금의 높은 가격, 은행권의 가격하락에 대한 증거》 등을 출간하여, 지금의 가격상승의 원인을 은행권의 과잉발행에서 찾는, 이른바 지금파의 대표론자가 되었다. 계속해서 곡물의 수입제한을 기도하는 곡물법의 시비를 둘러싸고 일어난 곡물법 논쟁에 참여했으며 1815년에 소책자 《곡물의 낮은 가격이 자본이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시론(試論)》을 출판하여 곡물법은 열등지경작을 진전시켜, 이윤율의 저하로 귀결된다고 하는 결론을 제시하여 곡물법 반대를 위한 여론을 형성했다. 그러나 같은 해 곡물법이 의회에서 통과되자 그는 곡물법의 폐지를 주장하면서 곡물법에 찬성하는 T.R. 맬서스와의 논쟁을 계속하는 가운데 곡물법 반대의 논리를 한층 연마하기 위하여 경제학 연구에 몰두했다. 그리고 친구인 A. 스미스의 강력한 권고도 있어 1817년 주저서인 《경제학 및 과세의 원리》를 간행했는데, 이것은 경제학사에서 《국부론》 다음가는 영국 고전파경제학의 대표작이 되었다. 그는 경제학자로서의 명예를 얻은 뒤 1819년에는 하원의원에 선출되었고, 경제문제에 관한 권위자로서 큰 신망을 얻음과 동시에 지주 주도의 의회를 개혁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의원이 된 뒤에도 경제학연구를 계속해 주저서를 개정했고, 그 밖에 《공채제도론(1820)》 《농업보호론(1823)》 등을 발표했으나 귓병으로 51세에 사망했다. 리카도가 살던 시대는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시대였으며, 그의 경제학은 그러한 현실이 만들어내는 문제에 골몰한 것이었다. 그는 산업혁명이 초래한 노동생산성의 비약적인 발전이 영국 상품의 가격을 싸게 해서 수출을 유리하게 하고 있다는 것과, 반면에 수확이 체감되어 가는 농업생산은 가능한 한 축소해 싼 외국 곡물의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는 인식을 세웠다. 그는 상품은 투하된 노동량에 비례해서 교환가치를 갖는다는 노동투하가치설을 논리적 기초로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상품가격이 비용과 평균이윤을 가산한 것이 된다고 하는 현상도 깨달았기 때문에 논리적 모순으로 고민하여, 죽기 직전까지 이 문제의 해결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봉수>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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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리카도 (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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