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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기전체 (한메)
기전체 紀傳體 중국의 역사기술 형식의 하나. 본기(本紀)·열전(列傳)·표(表)·지(志)로 구성되는데, 표와 지가 빠지는 경우도 있다. 본기와 열전이 보통 실리므로 이를 따서 기전체라 하였다. 본기는 왕의 전기(傳記)와 국가의 대사(大事)를 왕의 재위 연월(年月)에 따라 기술한 것이고, 열전은 신하의 전기 및 여러 외국의 일을 열기한 것이다. 표는 연표·세계표(世系表)·인명표 등으로 나뉜다. 지(志)는 본기·열전에 포함되지 않은 중요사항을 기술한 것인데, 그 내용을 보면 관직·재정·지리·예(禮)·천문·역법 등에 관한 것과 그 변천과정을 적고, 여러 신하들의 전기를 각각 수록하였다. 《사기(史記)》의 저자 사마천(司馬遷)이 창안, 반고(班固)가 《한서(漢書)》에서 완성하였다. 이후 역사 기술의 정통으로 간주되어 역대의 정사(正史)는 모두 이 형식에 따라 편찬되었다. 한국에서는 《삼국사기(三國史記)》가 현전하는 최초의 기전체 역사서이며, 《고려사(高麗史)》도 기전체로 편찬되었다. 기전체는 역사를 군주·신하·통치제도의 삼원적인 면에서 파악하는 것으로 역사자료 참고에는 긴요하지만, 총체적인 역사의 이해에는 불편한 점도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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