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미쓰이재벌 (두산)
미쓰이재벌 三井財閥(삼정재벌)
일본의 재벌.
1876년 설립된 미쓰이 은행과 미쓰이 물산을 모체로 하는 일본 최대의 재벌이다. 1888년 미이케[三池] 탄광을 입수하여 은행 ·물산 ·탄광의 기간(基幹)부문을 형성, 1909∼1911년에는 이들 기간기업과 그 외의 창고업을 직영사업의 주식회사로 만들고 이들 회사의 전 주식을 소유하는 재벌본사 미쓰이 합명회사가 설립되어 미쓰이 콘체른이 조직되었다. 당초 소수의 기업을 직계로 하여 출발하였던 미쓰이는 그 후 직계 ·방계의 많은 기업들을 그 산하에 거느리는 일본 최대의 재벌로 발전하였다.
이와 더불어 미쓰이는 좌 ·우익 양쪽으로부터의 비판의 표적이 되어, 사주인 미쓰이 일족은 경영 일선에서 퇴진, 1940년 미쓰이 합명회사는 미쓰이 물산에 합병되고, 1942년에는 물산의 주식 25 %가 연고공개(緣故公開)되어 1944년에 미쓰이 본사가 독립하였다. 이렇게 하여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자회사가 본사 주식을 소유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후 점령군의 명령에 의하여 재벌이 해체되었다. 그러나 제국은행(帝國銀行)은 그대로 존속되었으며, 여타 기업의 사업도 분할정도에 그쳐, 나머지 세력은 전후 미쓰이 그룹 결성에 계승되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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