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미쓰비시재벌 (한메)
미쓰비시재벌 三菱財閥
일본 유수의 종합재벌.
1870년 이와사키 야타로[岩崎邇太郞]가 미쓰비시회사를 설립하고, 1873년 도사번[土佐藩]의 비호하에 있던 해운업을 인수하여 미쓰비시상회로 개칭한 뒤 메이지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해운업으로 재벌의 기반을 굳혔다. 1886년 미쓰비시사를 설립, 우편기선을 비롯해서 무역·은행·보험·광업 등 각종 사업을 경영하였으며, 1887년 관영 나가사키조선소[長崎造船所]의 불하를 받고 중공업에 진출하였다.
1893년 미쓰비시사를 미쓰비시합자회사로 개조, 은행부·광산부·조선부·탄광부·영업부·토지부 등 각 사업 부문을 차례로 분리·독립시키고 신규사업에도 적극 진출했다. 그 밖에 도쿄해상화재보험·메이지생명·미쓰비시창고·미쓰비시제지소·아사히[旭]유리·기린맥주 등 유력기업을 이끌고 콘체른 조직을 확립시켰다. 1934년 미쓰비시조선에 미쓰비시항공기를 합병한 미쓰비시중공업은 제2차세계대전 군수생산에 절대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1945년 11월 연합국 최고사령부의 재벌 해체지정 당시에는 미쓰비시합자의 후신인 미쓰비시 본사 아래 계열회사 189개사, 불입자본금 총액 47억 엔에 달했다. 1946년 9월 미쓰비시 본사가, 1947년 7월에는 미쓰비시상사가 완전히 해산하였고, 전기·중공업·광업 등도 독립 또는 분할됨으로써 미쓰비시재벌은 완전 해체되었다. 그러나 1951년 강화조약 체결 무렵부터 미쓰비시계열의 각 기업이 다시 일어나 체제를 정비, 미쓰비시그룹을 형성하여 현재 일본의 강력한 기업집단이 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근대] 미쓰비시재벌=미쓰비시그룹 (브리) 
[근대] 미쓰비시재벌 (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