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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한서 (브리)
한서 漢書 (병)Hanshu (웨)Hanshu. 중국 전한의 역사를 기록한 책. 전 120권. 중국 정사(正史)의 하나로, 후한의 반고(班固 : 32~92)가 82년(建初 8) 무렵에 완성했다. 반고는 자가 맹견(孟堅)이고 부풍(扶風) 안릉(安陵 : 지금의 산시 성[陝西省] 셴양 현[咸陽縣]) 사람이다. 반고의 아버지 반표(班彪)는 사마천(司馬遷)의 〈사기〉가 한 무제 때까지만 기록되어 있고, 그뒤의 일을 쓴 유향(劉向)·유흠(劉歆)·양웅(揚雄) 등의 역사책이 왕망(王莽) 정권에 아첨하여 곡필한 것을 유감으로 여겼다. 반표는 직접 사료를 찾아 〈사기〉 이후의 한나라 역사인 〈후전 後傳〉 65편을 저술했다. 반고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이 책을 더욱 정비함과 아울러 〈사기〉의 기록을 토대로 무제 이전의 한나라 역사를 덧붙였고, 한 고조로부터 왕망 정권의 멸망에 이르는 230년간(BC 206~AD 24)의 역사를 기록했다. 이 책은 제기(帝紀) 12편, 연표(年表) 8편, 지(志) 10편, 열전(列傳) 70편 등 총 100편이다. 〈사기〉를 모방하여 기전체(紀傳體)를 사용했으나, 〈사기〉가 통사인 데 반해 단대사(斷代史)로서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중국 정사의 전형이 되었다. 이 책 속에 있는 8표(表)와 천문지(天文志)는 반소(班昭)·마속(馬續)이 보찬(補撰)했다. 이 책 전체는 본기(本紀)·표(表)·지(志)·열전(列傳)의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로부터 중국 역사서의 형식이 정해져 후세에도 이 관습이 지켜지게 되었다. 고금인표(古今人表)와 백관공경표(百官公卿表)를 새로 만들어 넣어 분명하게 요점을 정리하고 있어 찾아보기가 매우 편리하다. 사료의 채택이 엄격하고 문체는 소박하면서도 근실하여 전한 역사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통용되는 〈한서〉의 주석으로는 당나라 안사고(安師古)의 주석본과 청말 왕선겸(王先謙)의 〈한서보주 漢書補注〉가 있다. 최근에 양수다[楊樹達]가 왕선겸의 주석을 보완하여 〈한서규관 漢書窺管〉을 지었다. TCEB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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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채륜 (두산) |
 [고대] 한서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