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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참주정치 (한메)
참주정치 [그] tyrannis 고대그리스 폴리스에서 참주가 지배한 정치체제. 참주정치는 BC7세기 중엽부터 BC1세기까지 계속되었으나 참주가 나타나지 않았던 BC460∼BC406년을 경계로 전기 참주정치와 후기 참주정치로 나뉜다. 전기 참주정치는 귀족정치의 동요기에 야심적인 귀족이 평민의 지지와 협력, 외국 권력자의 원조 등을 받아 쿠데타를 일으켜 기존의 귀족정치를 타도하고 수립한 독재정치체제로, 코린트의 킵셀로스와 그 아들 페리안드로스, 시키온의 클레이스테네스, 아테네의 페이시스트라토스, 사모스의 폴리크라테스 등이 대표적인 참주였다. 이들 참주는 시민친위대나 용병부대를 지휘하여 귀족을 처형·추방·재산몰수 등으로 탄압하였다. 또한 재원 확보를 위해 조세를 징수하기도 했지만 평민의 지지를 유지하기 위하여 소농민 보호와 상공업 장려에 힘썼으며, 시인·예술가를 보호함으로써 독재정치를 미화시켰다. 건축사업·토목공사를 추진하고 시가지를 아름답게 꾸며 시민생활에 편의를 제공하였고 유력한 외국세력·종교세력과 우호관계를 맺어 지지기반을 넓혀갔다. 최악의 정치체제라고 하는 고대의 많은 정치사상가의 비판도 있었지만 전기 참주정치는 독재정치의 유지를 추구하면서 평민의 성장을 도왔고 결국 민주정치의 성립을 촉진시켰다. 후기 참주정치는 폴리스와 민주정치의 쇠퇴기에 성립되어 평민보다도 용병에 의존하는 군사독재로서의 성격이 강했으며, 평민의 이익을 도모하려는 자세도 미약했다. 시라쿠사의 디오니시우스 1세·2세와 아가토클레스, 테살리아 페라이의 이아손 등이 대표적인 참주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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