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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페리클레스 (한메)
페리클레스 Periklés BC 490?∼BC 429 아테네 정치가. BC 5세기말 아테네의 민주주의와 아테네제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아테네를 그리스의 정치·문화의 중심으로 만들었다. BC 462 키몬이 스파르타를 지원하기 위해 출정하자 민주파의 지도자 에피알테스를 계승하여 협력, 민주적 개혁조치로 아레오파고스회의의 정치적 실권을 박탈하고 민회와 민중재판소의 권한을 강화시켰다. 귀족정치 이래 고관들의 권한이 이때 제한되었으며 키몬도 BC 461년 도편추방제(陶片追放制)로 국외로 추방되었다. 페리클레스는 민중재판소 심판인에 대한 일당지급을 도입하고 아르콘의 취임자격을 시민 제 3 급으로 확대하는 등 민주정치를 펴고 반스파르타·반페르시아의 노선으로 2면전쟁을 수행하였다. 중심시 아테네와 외항 페이라이에우스를 연결하는 성을 완성시키고 BC 454년 이집트를 지원하는 아테네해군이 괴멸하자 델로스동맹의 금고를 아테네로 옮겨 아테네가 델로스 동맹의 중심이 되었다. BC 451년 아테네 시민권을 양친 모두 아테네인인 자에 제한한 시민권법을 성립시켰다. BC449년 <카리아스의 화약(和約)>으로 페르시아·아테네간의 강화가 성립되자, 곧 전그리스회의의 소집을 각국에 요청했지만 실현되지 못하였다. BC446년의 에우보이아(에보이아)반란에 대하여는 엄중히 대처하고, 그 직후 현상유지를 꾀하여 스파르타와 30년화약을 체결하였다. 정적 투키디데스(유명한 역사가와는 별개인)를 BC 443년 도편추방제로 국외 추방시킨 뒤 계속 장군직으로 선출되어 1인지배를 실현하였다. BC 440년 파르테논을 비롯한 대토목공사가 추진되어 국내외에서 많은 학자·예술가 등이 모여 <페리클레스의 황금시대>를 이루었다. 그러나 BC 433년 코르킬라의 내분에 개입하여 코린트와의 대립이 심화되고 이듬해에는 메가라결의에 의해 인접국과의 통상활동에 타격을 주어 반목을 사서, BC 431년 펠로폰네소스전쟁이 일어났다. 해군을 주력으로 싸운 페리클레스는 개전 다음해에 질병으로 죽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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