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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카니슈카=카니시카 (한메)
카니시카 Kaniska ?∼? 기원 전후에 서북인도를 통일한 쿠샨왕조의 제 3 대 왕(2세기 중엽). 한역은 가니색가. 영토는 동투르키스탄 서반부와 아프가니스탄의 동반부에 이르며, 인도에서는 동쪽의 파타리프트라에서 남쪽의 데칸지방까지 정복하였고 현재의 페샤와르를 중심으로 제국을 건설하였다. 화폐와 유물이 북비하르와 벵골 그리고 네팔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그의 위세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카니시카왕과 그 뒤의 왕들에 의하여 발행된 화폐의 문자가 그리스문자이고 인도문자는 사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카니시카 이전의 2대왕이 발행한 화폐에는 그리스문자 외에 인도문자를 사용한 것을 보아 이 왕조에서는 카니시카 직전에 어떤 단절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비문에 따르면 왕의 호칭은 전대와 마찬가지로 대왕·통왕(統王)·천자(天子)·주(主)·부유한 지배자·수장(首長) 등 다채롭게 쓰였고, 중국·티베트·이란 등 여러 지방의 사회적 관습과 정치조직이 반영된 점을 찾아볼 수 있다. 불교 전설에 따르면 불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였고, 2세기의 불교시인 아슈비고샤(馬鳴)를 중인도로부터 받아들여 귀의하였다고 한다. 그는 불교 가운데에서도 보수적인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를 후원하였고, 불전 편찬사업을 하였다. 또 처음으로 불상을 화폐에 새겼다. 입상과 좌상이 있고 그리스문자로 Goboudo(=Gotamo Buddho)라는 글귀가 있다. 이 밖에 시바신·일월신·스칸다군신(軍神)·화신(火神)·풍신(風神), 그리고 그리스와 이란의 신들도 새겨진 것을 볼 때 여러 종교의 병존을 인정한 사실을 알 수 있다. 한편 이 시대에는 문화적 움직임도 활발하여 새로운 천문학과 의학이 발달하였고, 간다라지방을 중심으로 그리스조각의 영향을 받은 불교예술이 나타났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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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카니슈카 (브리) |
 [고대] 카니슈카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