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펠로폰네소스동맹 (한메)
펠로폰네소스동맹 -同盟 Peloponnesian League
고대그리스에서 스파르타를 맹주로 하는 펠로폰네소스 여러 도시의 공수(攻守)동맹.
스파르타는 BC 550년 무렵 테게아와 동맹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많은 폴리스와 동맹관계를 맺고 다른 아르카디아의 도시들도 스파르타와 동맹함으로써 펠로폰네소스동맹의 기원이 되었다. 뒤에 코린트·시키온·트로이젠·에피다우로스·메가라·아이기나 등이 참가하여, BC 6세기 말까지는 아카이아의 대부분과 아르골리스를 제외한 펠로폰네소스의 모든 도시가 이에 가입하였다.
동맹의 제도도 이때 정해졌는데, 각 도시는 개별적으로 스파르타와 조약을 맺되 동맹이 전쟁을 할 때는 모두가 군대를 보내어 스파르타왕의 지휘를 받아 싸우기로 약속하였다. 그러나 투표에서 다수의 도시가 찬성해야만 스파르타는 각 시의 참전을 요구할 수가 있었으며, 스파르타는 자신이 인정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회의 개최를 거부할 수 있었다.
또한 세금을 과세하지는 않았지만 때때로 기부금을 거두어 들였다. 이러한 조약에 따라 가맹시 코린토스와 메가라가 아테네에게 압박을 받게 되자 스파르타에게 개전을 독촉하여 일어난 것이 펠로폰네소스전쟁이다. 그러나 테베의 융성으로 스파르타가 테베에 패하자 곧 동맹은 해체되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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