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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아리스토파네스 (한메)
아리스토파네스 Aristophanes BC 450?~BC 388? 고대 그리스 희극시인. 신희극(新喜劇)의 메난드로스에 대해 고희극(古喜劇)을 대표한다. 페리클레스가 다스렸던 아테네 황금시대에 태어났지만, 청·장년시절이 펠로폰네소스전쟁 무렵이어서 그의 작품은 정치색이 짙다. 그는 전쟁으로 농지가 황폐해지자 고통받는 농민의 입장에서 평화론을 주장하고, 수공업자층에서 갑자기 출세한 선동정치가를 증오하며 당시 유행한 사상과 윤리를 풍자하였다. 작품 제목은 44편이 알려졌지만 완전한 형태로 지금까지 전해지는 것은 11편이다. 현존하는 작품을 주제별로 나누면 대략 다음과 같다. 국가의 계속적인 전쟁정책에 절망한 한 시민이 개인적으로 적국 스파르타와 화평을 맺어 행복해진다는 《아카르나이의 사람들(BC 425 상연)》, 농부가 풍뎅이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평화의 여신을 찾아 내어 평화를 실현하는 《평화(BC 421)》 《여자의 평화(BC411)》 등은 반전(反戰)을 주제로 한 것이다. 또한 《기사(騎士, BC 424)》에서는 야비한 방법으로 출세한 정치가 클레온을 비판하였고, 《벌(BC 422)》에서는 선동정치가에게 조종된 어리석은 사람들이 죄도 없는 사람들을 엉터리재판으로 치죄하는 재판제도를 비판하였다. 어리석은 인간세상을 버린 두 사람이 하늘에 이상국가를 세우는 《새(BC 414)》는 유토피아 환상이 뛰어난 작품이다. 또한 비극시인 에우리피데스에 대한 패러디(parody)인 《여자만의 축제(BC 411)》 《개구리(BC 405)》 등이 있다. 펠로폰네소스전쟁이 끝난 뒤부터는 그의 작품에서 격렬한 공격성이 사라졌으며, 소재도 아테네라는 지역을 벗어나 인간성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넓어졌다. 또한 재산 공유와 여성에 의한 남성공유를 노래한 《여성 의회(BC 393)》에는 플라톤의 《국가》에서 전개된 공산제 사상에 대한 논의가 전개되어 있으며, 만년의 《복(福)의 신(BC 388)》은 세태극이다.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격렬한 개인공격, 저속한 언어와 성적(性的) 이미지의 빈번한 구사, 초윤리·초자연적 발상의 기발함은 오늘날 일반적인 희극의 관념에서 보아도 놀랄 만하다. 그는 젊은 시절의 작품 《바빌로니아인(BC 426)》에서 당시의 권력자 클레온 등을 비난하여 위험에 처하였는데 《기사》에서 또 다시 클레온을 공격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이는 그의 희극이 당시의 권력자로부터 적대시되었던 것 이상으로 아테네 사회로부터는 많은 지지를 받았다는 것을 뜻한다. 즉 그의 희극은 평소에 억압되어 있는 폭력이나 저속성에 대한 시민들의 욕망을 무대 위에서 분출시켜 평화나 세상변혁의 환상을 잠시나마 맛보게 하였고, 말장난과 기묘한 발상으로 웃음을 제공하였던 것이다. 그는 언제나 새로운 소재를 찾아 궁리하였다고 자부하는 것처럼 작품마다 기발한 소재를 준비하였고 관객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생각할 수 있는 최대한의 희극적 기교를 사용하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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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아리스토파네스 (브리) |
 [고대] 아리스토파네스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