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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에피쿠로스학파 (한메)
에피쿠로스학파 -學派 Epicureanschool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설을 신봉했던 한 학파. 에피쿠로스 생전에 이미 이 학파는 하나의 학문·수도적(修道的) 공동체로서 성립하고 있었다. 이 공동체는, 성원 각자의 몫에 따른 희사(喜捨)에 의해 유지되었으며, 여성이나 노예에게도 널리 문호를 개방했다. 제자들은 스승의 주요 교설을 성무일도적(聖務日禱的) 발췌에 의해 기억하였으며 깊은 우정 속에서 나날의 윤리적 향상에 힘썼다. 에피쿠로스가 죽은 뒤, 이 학파는 약 600년간 지속되었으나, 그동안 스승의 학설에 대폭적인 변경 또는 발전을 이룩한 사람은 없었다. BC 2세기에는 스승의 주요 교설서나 서간집이 엮어졌으나, BC 1세기 전반에 T.루크레티우스가 《물건의 본질에 관해서》라는 책에서 에피쿠로스의 원자론과 윤리학설을 상세하게 기술한 것이 그 동안의 최대사건이었다. 헬레니즘시대에는 스토아학파와 길항(拮抗)하는 세력을 가졌던 이 학파도, 로마제정기 이후 비사회적 자세 때문에 차츰 세력을 잃었으며, 고대 말기에는 그리스도교의 성장에 따라 압박을 받다가 마침내 소멸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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