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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태양중심설=지동설 (브리)
지동설 地動說 태양은 우주의 중심에 정지하여 있고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회전한다는 설. 지구는 행성의 하나로 자전하면서 태양을 중심으로 그 주위를 공전하고 있다는 우주론이다. 태양중심설이라고도 한다. 고대와 중세에는 천동설(지구중심설)이 사람들의 우주관을 지배했으나, 16세기에 이르러 N.코페르니쿠스의 제창에 근거하여 우주관이 지동설로 바뀌게 되었다. 지구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원형궤도를 그리며 공간을 공전하고 있다는 구상은 고대시대 이래 필롤라오스(BC 5세기)·아리스타르코스(BC 3세기)·N. 쿠자누스(15세기)·레오나르도 다 빈치(15세기) 등이 주창했다. 그 중에서도 아리스타르코스가 세운 이론은 관측자료에 바탕을 둔 것으로서, 가장 합리적이며 구체적이었다. 그는 태양이 지구보다 크기 때문에 그 연주운동(年周運動)은 지구의 공전으로 말미암는 것이고 또한 항성(恒星)은 태양과 동등한 천체이기 때문에 그 일주운동은 지구의 자전에 의한다고 주장했다. 즉 지구가 자전하면서 태양의 주위를 공전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상은 바로 코페르니쿠스의 선구가 되었다. 그러나 발표했을 당시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천동설이 주류를 이룬 시대였기 때문에 평가를 받지 못했다. 아리스타르코스에 관한 수기(手記)는 16세기 초기 북이탈리아에서 유학 중이던 코페르니쿠스에 의해서 세상에 공표되었다. 코페르니쿠스가 K.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을 제쳐놓고 아리스타르코스의 지동설을 선택한 이유의 하나는 천동설의 복잡한 기교성과 달리 지동설의 간명한 합리성을 인정한 데에 있다. 그는 지구 공전궤도의 안쪽에 수성과 금성, 바깥쪽에 화성과 목성과 토성의 공전궤도를 결정했다. 이 체계가 뛰어난 점은 공전주기의 비교에 의해서 궤도반지름비(比)가 기하학적으로 산정된다는 사실이다. 당시 원양항해용 천체력(天體曆)이 정확성이 부족해서 뱃사람에 영향을 주었으며, 나아가서는 해외 진출을 가로막는 것이라 하여 문제시 되고 있었다. 그 원인은 천동설에 따른 천체위치의 추산에 있다. 코페르니쿠스는 성직자의 임무를 완수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신우주체계(新宇宙體系)에 따른 천체위치 추산값을 관측에 의하여 확인했다. 지동설은 코페르니쿠스가 《천구의 회전에 대하여(1543)》를 발표한 뒤 로마교황청의 강권적 압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근대과학 발전의 출발점이 되기도 하였다. G.갈릴레이의 망원경에 의한 실증(1609), J.케플러의 공전에 관한 3법칙의 제창(1619), I.뉴턴의 만유인력에 바탕을 둔 궤도해석(1687) 등을 거쳐서 J.브래들리의 광행차(光行差) 발견(1727), F.W.베셀 등의 연주시차(年周視差)의 검증(1838)에 의하여 지동설은 확고한 것이 되었다. <상기남>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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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태양중심설=지동설 (브리) |
 [고대] 태양중심설=지동설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