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장보병민주제 (두산)
중장보병민주제 Hoplite democracy 重裝步兵民主制
고대 그리스의 민주제발전상의 한 단계.
BC 7세기경 그리스에서는 상공업의 발달과 더불어 중소토지소유농민의 무기구입이 비교적 쉬워져 기사(귀족)를 대신해서 중장보병(重裝步兵), 즉 타는 말은 없어도 투구 ·갑옷 ·경갑(脛甲) ·직도(直刀) ·방패 ·투창 등으로 무장하고 무기비용을 스스로 부담하는 중소토지소유농민이 국방의 주력이 되었다.
그 결과 귀족에 의한 정권의 독점은 불가능해졌으며, 아테네에서는 솔론의 개혁에 따라 호플리겐(농민계층)이 하급관리가 될 수 있게 되었고, 나아가 클레이스테네스의 개혁 후 BC 457년에는 최고위직인 아르콘(Archon)도 농민계층에게 개방되어 중장보병민주제가 실현되었다.
얼마 후에는 무산계층도 거의 전면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완전한 민주제로 바뀌었다. 이와는 달리 무산계층의 정치참여가 없는 전형적인 중장보병민주제가 이루어진 것은 중소토지소유농민의 정치참여가 철저하였던 스파르타로서 여기에서는 그 이상의 민주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엔싸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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