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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폼페이우스 (한메)
폼페이우스 Gnaeus Pompeius Magnus BC 106∼BC 48 고대 로마 공화정 말기 정치가·군인.  로마 출생. 원로원 귀족가문에 태어나, 어릴 때 아버지의 참모진에서 쌓은 군사경험과 물려받은 유산을 기반으로 정계에 입문하였다. BC 83년 피케눔에서 모집한 3개 군단 병력을 이끌고 독립적인 동맹자 자격으로 술라와 합세, 마리우스파로부터 로마와 이탈리아를 탈환하기 위한 전투를 벌였다.BC 82∼81년 술라의 명령으로 시칠리아와 아프리카를 마리우스파로부터 탈환하였으며, BC 77∼BC 71년에는 이베리아반도의 세르토리우스를 토벌하고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을 진압하여 명성을 높였다. BC 70년 크라수스와 함께 콘술(집정관)에 선출되고, 술라의 재판관계 규정을 개혁하여 호민관의 권한을 회복하였다. BC 67년 오래 전부터 로마를 괴롭히던 해적을 소탕하는 공을 세운 뒤 이듬해폰토스왕국의 미트라다테스 토벌군 사령관에 임명되어 임무를 완수하였다. 또한 유프라테스강을 로마 영향권의 한계선으로 하려는 파르티아왕의 제안을 거절하고, 흑해 연안의 콜키스와 카프카스 남쪽 국가에까지 로마보호령을 확대하였다. 아나톨리에서 비시니아폰투스와 실리시아 속주를 창설한 데 이어 시리아를 합병하고 유대를 독립된 성전국가로 만드는 등 BC 63년까지 이집트를 제외한 동방 전체를 평정하였다. BC 62년 폼페이우스의 권력과 위신은 절정에 이르러 그뒤 10년 동안 상승세를 누렸으나, 카이사르 군사력의 성장에 따라 차츰 위축되었다. BC 61년 크라수스·카이사르와 함께 벌족파(閥族派)에 대항, 제 1 회 3두(三頭)정치를 실시하였다. BC 59년 카이사르를 콘술자리에 앉혀 자신의 동방질서 재편을 승인케 하고 곡물공급관리 권한을 얻는 등 세력을 넓혀나갔다. BC 56년 3두정치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고, 이듬해 크라수스와 함께 콘술에 재선출되었다. BC 54년 카이사르의 딸인 아내 율리아의 죽음과 이듬해 크라수스의 죽음으로 3두정치 체제가 무너져 BC 52년 단독으로 콘술에 선출되었다. 그러나 카이사르와 대립관계에 있던 원로원 보수파의 추대로 사실상 전권이 부여되어 BC 49년부터 카이사르와의 내전에 들어갔다. 원로원의 전쟁선포 후 빠르게 남하해 온 카이사르에 쫓긴 폼페이우스는 퇴각하여 자신의 근거지인 아프리카와 동방 등지에서 세력을 재결집하였다. 그러나 근거지의 하나인 히스파니아를 빼앗기고, BC 48년 봄부터 에피루스의 듀라큠에서 싸워 결국 테살리아의 파르살로스결전에서 참패를 당하였다. 그 결과 이집트로 쫓긴 폼페이우스는 그곳에서 이집트왕의 부하에게 암살당하였다. 오랫동안 로마를 괴롭혀 온 외적을 소탕하고 동방의 거의 전지역을 평정하는 등 많은 업적을 쌓고, 세계제국(世界帝國) 건설의 이상을 가졌던 정치가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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