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한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Marcus Aurelius Antoninus 121∼180
로마황제(161∼180). 스토아파(派)의 철학자이며 5현제(五賢帝)의 한 사람. 조부로부터 엄격한 교육을 받고 M.C.프론토·H.아티쿠스 등을 스승으로 하여 배웠다. 하드리아누스황제의 뜻에 따라 안토니누스 피우스 황제의 양자가 되고 145년 황제의 딸 파우스티나와 결혼하였다.
146년부터 피우스황제와 공동으로 통치하였으며,140·145·161년 3번에 걸쳐 집정관에 취임하였다.161년 피우스황제가 죽은 뒤 뒤를 이어 제위에 올라 161∼169년은 루치우스 베루스와 공동으로 통치하였다. 통치 중 전란·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하였으며, 특히 165년 파르티아와의 전쟁 때 전염병이 돌아 수많은 사망자를 냈다.
175년에는 전동방속주(全東方屬州)의 총독격이었던 A.카시우스가 게르마니아에서 반란을 일으켜 진압에 나섰으나 카시우스가 부하에게 암살되자 동방의 평정과 사찰을 위해 안티오키아·알렉산드리아·아테네를 순방하였다. 공정하고 깨끗한 정치를 추구하였으나 스토아적 입장에서 그리스도교도를 박해하였다.
그가 진영(陣營)에서 집필한 《명상록(瞑想錄)》은 이 시대 문학·철학 작품의 걸작으로서, 그 속에서 경건(敬虔)에 대해 논하고 우주의 이성에 따르는 것을 군주의 이상으로 삼고 있어 엄격하고도 사색적인 성격이 나타나 있다. 전쟁이 계속되고 속주에 대한 부담이 증대되어 제국에 위기가 닥쳐오자 코모두스에게 제위를 넘겨 주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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