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대] 콘스탄티누스대제 (한메)
콘스탄티누스대제 -大帝 Flavius Valerius ConstantinusⅠ 274?∼337 로마황제(306∼310副帝, 310∼337 正帝). 처음 그리스도교를 공인하고 개종한 황제이다. [정제가 되기까지] 다뉴브강 하류 나이수스(현재 세르비아의 니슈)에서 아버지 콘스탄티우스 1세, 어머니 헬레나 사이에 태어났다. 소년시절 니코메디아의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에서 인질로 지냈으며, 페르시아원정에 참가, 활동하였다. 305년 아버지가 로마제국의 서방 정제가 되자 동방 정제 갈레리우스의 제지를 물리치고 아버지에게로 달아나 브리타니아에 건너가 피크트족을 무찔렀다. 306년 아버지 죽음으로 군대는 콘스탄티누스를 정제로 선포하였으나 갈레리우스는 여전히 그를 부제에 머물게 하였다. 그해 로마에서는 막센티우스가 스스로 정제라 칭하고 퇴위한 아버지 막시미아누스도 복위시켰다. 트리엘에 있었던 콘스탄티누스는 그 부자의 지시로 막시미아누스의 딸 파우스타와 결혼하였다. 308년 갈레리우스는 리키니우스를 정제로 발탁, 콘스탄티누스를 여전히 부제로 머물게 하자 두 사람 관계는 더욱 악화되어 310년 콘스탄티누스는 스스로 정제라 칭하게 되었다. [그리스도교 공인] 콘스탄티누스는 라인강 국경에 원정하여 게르만인을 토벌한 뒤 마실리아를 점령한 막시미아누스를 공격하여 죽이고, 그해 궁정시인에게 자신의 선조를 클라우디우스 고티쿠스황제라고 칭송하는 송시(頌詩)를 짓게 하였다. 311년 갈레리우스가 죽자 제국은 내란에 빠졌다. 콘스탄티누스는 로마에 거점을 둔 막센티우스와 대립, 리키니우스 및 동방의 막시미누스와 연락하여 이듬해 로마로 진군해 밀비우스다리 싸움에서 막센티우스의 전군 2000여 명을 테베레강에 몰아넣어 전멸시켰다. 락탄티우스와 에우세비우스 등 그리스도교 역사가들은 이 전투때 콘스탄티누스가 그리스도의 가호를 받아 하늘에 그리스도의 머리문자로 된 십자가 환상을 보고 승리하였다고 전하며, 이것이 그가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는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로마에 입성한 그는 제 1 정제임을 선포하고 동방의 막시미누스에게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던 그리스도교도 박해를 중지하도록 권고하였다. 이어 리키니우스와 밀라노에서 만나 그리스도교에 대한 공인과 종교자유의 원칙을 결정하였다(밀라노 칙령). 313년 리키니우스가 동방을 평정하고 콘스탄티누스와 로마제국을 둘로 나누게 되었으나 점차 두 사람은 사이가 나빠져 리키니우스는 그리스도교도들을 박해하기 시작하였다. 324년 콘스탄티누스는 마침내 그를 무찔러 처형하고 단독 지배자가 되었다. 소아시아에 당도하여 인적·물적 자원의 중심이 서쪽 로마보다 동방에 있음을 깨닫고 옛 도읍 비잔티온 옆에 새로 콘스탄티노폴리스를 건설하고 330년 로마종교와 그리스도교 두 의식에 의하여 이곳을 수도로 봉헌하였다. 이 도시에 원로원을 두고 시민에게 곡물을 무료로 공급하는 등 로마시와 같은 자격을 주었으나 그리스도교회만 건설하게 하였고 로마신들의 신전 건설은 허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제국에는 그리스적인 동방과 라틴적인 서방이 분리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콘스탄티노폴리스교회와 로마교회의 대항관계가 차츰 뚜렷해지기 시작하였다. [전제체제] 콘스탄티누스는 행정면에서 디오클레티아누스를 계승하여 제국 재건에 성공하고 황제전제체제를 확립하였다. 군사력을 강화시켜 야전군을 황제 직속으로 두고 게르만인 병사와 장교를 늘렸다. 군사와 민정의 구별이 뚜렷해졌으며 근위총독은 전의 그 명칭대로 행정·재판직을 맡았다. 황제 총무처를 비롯하여 계층적 관료단이 복잡해졌다. 황제 지지자는 원로원 의원이나 고관으로 기용되었고 최상층은 추밀고문회의를 구성하였다. 도시는 자치권을 완전히 잃고 황제가 파견하는 관리의 지배를 받았으며 경제는 솔리두스금화의 안정은 배려하였으나 은화 값어치가 떨어져 화폐경제 부진으로 세금의 물납화(物納化)가 진전되었다. 재원 확보를 위하여 국민 각층의 부담을 강화하였고 국영 작업장도 설치하였다. 농업노동력 확보를 위하여 콜로누스(로마시대의 소작인)를 토지에 매어두었다. [종교관] 그는 일찍부터 태양신을 믿었고 유일신 숭배에 호의를 지녔다. 막센티우스가 로마 입성 전에 교회를 박해하지 않고 보호하자 콘스탄티누스도 그대로 따랐다. 한편 측근이었던 그리스도교도들의 설득으로 그리스도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동방의 많은 그리스도교도들을 무마하는 것이 곧 제국 지배를 위하여 필요한 일임을 깨달았다. 콘스탄티누스에게서 그리스도교에 대한 이해와 참된 개종의 실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로마 최고 신관지위를 가졌으며 전통적 제사도 지내게 하였다. 카에사레아의 주교 에우세비우스 등은 그를 신의 지상 대리인에 상정하고 교회 발전의 방패로 삼아, 그리스도교에 제황권을 뒷받침하는 이데올로기 역할을 부가한 교리로써 황제에게 접근하였다. 콘스탄티누스도 이를 받아들여 그리스도교도를 관직에 발탁하여 교회와 성직자를 보호하고 여러 가지 입법을 실시하였다. 324년 니케아공의회를 소집하여 아리우스주의를 배척하였고 아프리카의 드나티즘분쟁을 조정하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관계는 뒷날 비잔틴교회 황제교황주의의 실마리가 되었다. 죽기 직전 아리우스파 주교에게 영세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로마시에는 그의 개선문이 지금도 남아 있고, 카피톨박물관에는 머리부분을 포함한 그의 거대한 입상(立像)의 일부분이 소장되어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 
|
 [고대] 콘스탄티누스1세 (브리) |
 [고대] 콘스탄티누스1세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