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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천동설 (한메)
천동설 天動說 geocentric theory 지구는 우주의 중심에 있어 움직이지 않으며, 그 둘레를 달, 태양, 다섯 행성이 각기 고유의 천구를 타고 공전한다는 우주관. 고대인이 대지(大地)는 고정되어 있고 하늘이 회전한다고 16세기까지 믿어온 우주관이다. 고대 이집트 칼데아의 둥근천정설, 인도의 수미산설(須彌山說), 중국의 개천설(蓋天說), 그리스의 원형궤도설 등은 기하학적 및 운동학적 고찰을 가한 우주론이다. 특히 그리스의 천동설은 처음에는 이념적으로 공상한 우주모형이었는데, 실지 경험한 천체현상에 합치시키려고 여러 번 그 모형을 개정하여, 매우 복잡하고 기교적인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천동설의 원형은 피타고라스의 코스모스(질서우주)이다. 그 기본 이념은 완전성(구형), 존엄성(중심), 항상성(등속), 조화성(단순성)이다. 플라톤은 달 및 태양의 지속운행(遲速運行)을 설명하기 위해 그 등속원운동의 궤도중심에서 지구를 제외한 아폴로니오스의 이심원설(離心圓說)을 채용하였다. 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성의 역행을 합리화하기 위해 1개의 행성에 여러 겹의 천구를 설정하고, 각 회전을 합성한다는 에우독소스의 동심구설(同心球說)을 채용하였다. 천동설의 완성된 모양은 2세기 프톨레마이오스의 주전원설(周轉圓說)이다. 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주원상(主圓上)을 전진(轉進)하는 부원상(副圓上)에 행성을 둠으로써, 2종의 등속원운동의 합성으로서 행성의 궤적이 루프곡선을 그린다는 내용이다. 이 설에는 역학적 고찰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역추산법(曆推算法)의 유능성과 그리스도교의 교의(敎義)의 권위에 떠받쳐져서 16세기까지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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