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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메시아 (한메)
메시아 Messiah 구세주.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 헤브라이어의 마샤하(Mas^ah;기름을 붓다)에서 파생된 말이다. 그리스어로는 크리스토스(Christos;그리스도)로 번역되었고, 그 뒤 <구세주>를 나타내는 말로서 쓰이게 되었다. [고대 이스라엘의 메시아] 예로부터 동방에서는 왕이나 사제가 즉위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는 의식이 행해지고 있었는데, 고대 이스라엘왕조시대에도 이 관습을 받아들였다(<사무엘상> 10:1, <레위기> 4:3). 이는 신에게 특별히 선택받아 민중의 지도자 및 지배자로 임명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다윗과 솔로몬 이후 신망 있는 진정한 왕의 출현을 볼 수 없었던 민중 사이에서는 특히 외적의 위협을 받는 가운데 차차 다윗왕의 이미지와 결합된 이상적 왕의 출현을 고대하게 되었다. 이른바 메시아에 대한 대망이었다(<이사야> 11:1∼5).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유대) 백성을 해방시킨 페르시아왕 키로스 2세(고레스, 재위 BC 559∼530)도 그들에게는 메시아였으나(<이사야> 45:1), 다시 시대가 지나자 메시아에 대한 대망은 현실의 고난·곤경의 해결을 종말의 도래에서 얻으려는 종말사상과 결합하여 종말적인 메시아에 대한 대망으로 바뀌어 갔다. 정치적 독립을 잃은 유대교시대가 되자 묵시문학적(默示文學的)으로 천상의 메시아를 생각하기도 하고, 민족주의적인 반(反)로마봉기의 기수 발코셰바(코호바)가 메시아로 불리기도 하였다. 엄격한 계율 아래 수도원적인 공동생활을 하였던 쿰란교단에서도 메시아사상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졌다. 그러나 그 뒤 유대교의 메시아사상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하였다. [메시아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교는 나사렛 예수를 그리스도, 즉 메시아로 믿는다. 이 때 다윗의 자손에서 출현하는 왕으로서의 메시아상(像)도 받아들이고는 있으나, 사상적으로 중요한 것은 <고난의 종(<이사야> 53)>으로서의 메시아상과 예수의 생애의 결합이다. 예수가 그리스도(메시아)인 것은 그가 왕의 권력으로 이 세상을 다스리기 때문이 아니다. 스스로 종으로서 고난의 길을 걸으며 십자가 처형의 죽음에까지 이름으로써 인간의 죄를 대속(代贖)하고 죄로부터 해방시켜, 인류에게 구원을 주었다는 점에 그 특질이 있다. [그 밖의 메시아사상] 메시아사상은 유대교 및 그리스도교적 소산이지만, 메시아를 넓게 종교적 구원자로 해석한다면 다른 종교에서도 적지않게 발견된다. 조로아스터교에서는 조로아스터가 죽은 뒤 3000년에 구세주가 출현한다고 믿고 있으며, 세계 각지, 각 시대의 여러 종교 중에는 구세주를 대망하거나, 기적을 베풀고 예언을 하는 카리스마적 지도자가 구세주로 추앙받는 예가 적지 않다. 그러므로 메시아는 개개인이나 특정한 공동체를 그 곤경에서 해방시키고 평화와 번영을 약속하는 구세주 또는 신적 권위를 지닌 구원자로 해석되기도 한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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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메시아 (브리) |
 [고대] 메시아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