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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타실리유적 (브리)
타실리니제르 Tassili-n-Ajjer 19세기에 선사시대의 암벽화가 발견된 알제리 남부지역. 사하라 사막 중부의 고원지대인 이 지역은 높은 절벽이 발달한 곳으로서, 측면은 채색 벽화로 덮여 있다. 학자들과 고고학자들은 암벽화의 연대를 확실하게 결정할 수 없었으며, 그림이 그려졌던 당시의 주민에 대해서도 그림 자체에 대한 연구에서 얻을 수 있는 것에 불과하다. 타실리의 암벽화는 3가지 주요한 양식으로 구분된다. 구분은 3가지 양식이 동시에 존재했을 수도 있다는 가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림의 상대적 연대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몇몇 그림은 '고전적' 양식이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그려졌는데, 검보라색 윤곽을 두르고 그 안에 색을 넓게 칠했다. 대형 동물과 인간의 모습(많은 경우 인간은 가면을 쓴 모습)이 이 양식으로 그려졌고 전체적으로 기하학적인 추상적 상징이 쓰였다. 2번째 양식은 보다 자연주의적인 것으로 달리는 소와 화살을 든 목동을 보여주는 수많은 광경을 통해 인간과 동물을 극히 세부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보다 '입체파'적인 3번째 양식은 중간중간을 밝은 부분으로 나누는 검은 형체를 통해 형태를 단절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양식으로 수레바퀴가 처음으로 묘사되었다. 타실리 유적에서는 또 무덤장식을 위한 조각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석조물이 발견되었다. 기념비적 형태의 이 석조물은 보통 성기(性器)를 상징한다. 암벽화는 많지만, 타실리에 살던 옛 사람들은 암각화를 그리 많이 만들지 않았다. 학자들이 암벽에 새겨진 상형문자를 해독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 특정 지역에서 행해진 예술적 형태의 의미와 왕성한 예술활동이 집중된 이유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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