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황건적의 난 (한메)
황건적의 난 黃巾賊-亂
중국 후한(後漢) 말기에 일어난 종교반란.
반란군이 노란 두건을 썼으므로 황건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후한 중기 호족(豪族)이 대토지소유를 기반으로 촌락사회를 지배함으로써 전통적 촌락질서는 붕괴되었다. 중앙에서는 관료·외척·환관의 대립이 격화되었으며 민중들은 천재·질병·기근이 계속됨에 따라 빈궁해지고 유민이 격증하였다.
그 무렵 장각(張角)이 태평도(太平道)란 종교를 주창, 죄의 참회에 의한 질병치료와 태평세대를 역설하여 수십만 명의 신도를 확보하고 각지에 교단을 조직하였다. 후한왕조는 이를 탄압, 해산시키려 하였으나 신도의 단결은 오히려 견고하여졌다.
184년 장각 등은 후한왕조를 뒤엎고 새로운 사회 황천(黃天)을 수립할 것을 외치며 일제히 봉기하였다. 당황한 조정에서는 하진(何進)을 대장군으로 삼아 진압에 나서 10개월 후 난을 진압하였다. 그러나 황건의 나머지 무리와 일반민중의 반란이 계속 일어나고 서북쪽에는 이민족의 침입이 계속되어 지방질서는 해체되고 군웅의 할거를 초래, 후한의 멸망을 재촉하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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