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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역사관 (한메)
역사관 歷史觀 역사에 대한 체계 있는 견해. 역사가가 어떤 관점에서 사실을 해석할 때 전제가 되는 통일적인 관념이다. 역사가는 각자 고유의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실 가운데서 어떤 것을 골라내는 선택기준과 사실에 의미를 부여하는 가치관은 역사가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역사가의 서술은 개성적이며 동시에 편견도 생긴다. 어떤 역사가라도 자신의 선입관(이것도 역사관이다)에 의해서 편견을 갖게 되는데, 그것은 대상이 되는 사물에 대한 정의(定義)나 법칙의 지식(이것도 역사관)에 비추어 수정할 수 있다. 역사가에게 주관적인 견해를 가지게 하는 것도 역사관이지만, 그것을 객관적으로 하는 것도 역사관이다. 그러나 각 역사가가 가지는 인간관·사회관·국가관·도덕관·종교관·문화관·세계관 등의 차이에서 오는 사실해석(史實解釋)의 차이는 쉽게 일치시킬 수 없다. 역사가가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는가는 자유여서 그 해석이 사료(史料)에 의해 실증되고 논리적으로 정합(整合)하는 한 진(眞)이다. 역사의 진실은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한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거의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역사관은 있다. 고대 그리스의 순환사관(循環史觀), 중세 그리스도교의 구제사관(救濟史觀), 근대 계몽기(啓蒙期)의 진보사관(進步史觀), 그리고 19세기의 국가주의사관 등이 그것이다. 한편 역사관에는 역사 전체의 서술을 구성하는 구상력(構想力)과 역사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 직관력(直觀力) 같은 것도 있다. 이 역사관의 밑바탕에는 종종 역사철학(歷史哲學)이 개입된다. <이기동>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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