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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룽먼석굴 (한메)
룽먼석굴 龍門石窟   중국의 허난성〔河南省〕 뤄양〔洛陽〕시 남쪽에 있는 석굴 사원. 북위(北魏)가 다퉁〔大同〕에 도읍했을 때 윈강〔雲崗〕석굴이 만들어졌으며, 효문제(孝文帝)가 494년 뤄양에 천도하고 여기에 지음으로써 북조(北朝) 조각의 룽먼기〔龍門期;494∼520〕가 시작된다. 윈강은 거친 사암인 데 비하여 여기는 치밀한 감람석인 것이 특징이다. 주된 북위굴(北魏窟)은 14개소이며 뒤에 수·당의 굴도 생기고, 그 밖에도 작은 것이 무수히 있다. 룽먼기의 특색은 고양동(古陽洞)의 삼존(三尊)과 협사(脇士)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얼굴이 길고 어깨가 미끈하고 목이 길며 대체로 화사하다. 또 귀족적인 후장(厚裝)을 하고, 장식도 섬세하며 화려하다. 윈강기의 것은 조각적이지만 여기서는 모두가 회화적이며, 서방적인 요소가 적고 중국 고유의 것이 나타난다. 또 유명한 북비(北碑)의 문자도 여기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빈양동(賓陽洞)은 500년부터 20여 년이 걸려서 중동(中洞)이 완성되고, 나머지는 수·당으로 계속되었다. 당대의 것으로는 봉선사굴(奉先寺窟)이 672년에 영조되고,13m의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과 좌우의 이천왕(二天王)·이금강(二金剛)은 균형이 잡힌 사실미를 보여 주고 있다. → 중국미술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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