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둔황석굴 (한메)
둔황석굴 敦煌石窟
중국 간쑤성〔甘肅省〕 둔황현성〔敦煌縣城〕의 남동 20㎞, 다취안강〔大泉河〕에 면해 있는 밍사산〔鳴沙山〕의 절벽에 만들어진 석굴사원. 막고굴(莫高窟, 千佛洞)이라고도 한다.
남북 약 2㎞에 걸쳐 486개를 헤아리는 석굴사원이 2단, 3단, 4단으로 층을 이루며 늘어서 있다. 당(唐)나라의 비문에 따르면 석굴의 개착(開鑿)은 전진(前秦)의 366년 낙준(樂준)의 창건으로 되어 있으나 현존하는 가장 오랜 굴로서는 북량굴(北凉窟)이 있고 그 뒤 북위(北魏)·서위(西魏)·북주(北周)·수(隋)·당(唐), 그리고 원(元)나라 때까지 이른다.
강언덕의 벼랑에 석굴사원을 조영하는 사원형식은 옛 인도에서 시작되어 서역(西域)을 거쳐서 중국에서 유행하였으나, 이처럼 대규모로 장기에 걸쳐 이루어진 예는 없다. 암질(岩質)이 역암(礫岩)이어서 무르기 때문에 소상(塑像)과 벽화를 발달시키는 동기가 되었다. 초기의 것은 불전도(佛傳圖)·본생도(本生圖)가 많고 화풍은 서역적이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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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둔황석굴 (브리) 
[중세] 둔황석굴=둔황 막고굴 (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