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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절도사 (한메)
절도사 節度使 1) 당(唐)나라의 군직(軍職). 710년에 창설되었다. 설치목적은 고종 말년에 부병제(府兵制)를 기초로 하는 진수제(鎭戍制)가 북방민족의 침입을 방지하는 기능을 상실하자, 이를 대신하여 변방에 대군단을 두고 그것을 관할하게 하였다. 군량공급용으로 인근의 여러 주를 점유하고 관내의 병(兵)·민(民)·재(財)의 3권을 소유하는 등 그 세력이 막강했다. 755년 3절도사를 겸하던 안녹산(安祿山)이 난을 일으킨 뒤에도 군벌로 변한 절도사들이 빈번히 난을 일으키는 등 폐단이 극심해졌다. 송(宋)나라의 태종시대에 이르러 소멸되었고, 이후 군인의 명예적 칭호, 부주(府州)의 격식을 나타내는 명칭에 불과하였다. 2) 신라시대 관직. 《삼국사기》에 절도사라는 명칭이 있지만 그 연혁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924년(경명왕 8) 강주(康州;지금의 晉州)지방의 세력가였던 왕봉규(王逢規)가 천주절도사(泉州節度使)를 자칭하면서 후당(後唐)에 사신을 보낸 것으로 보아 지방세력가들이 절도사를 자칭한 경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장보고(張保皐)의 청해진(淸海鎭) 대사직(大使職)이 절도사와 같은 관직으로 짐작된다. 3) 고려시대 지방장관. 전국의 10도 12주 체제아래에서 983년(성종 2) 큰 주에 12목을 설치하여 12절도사를 두고, 7도단련사·11단련사·21방어사·15자사를 설치하여 군사적인 절도사체제로 개편하였다. 절도사를 파견한 12주에는 절도사를 장관으로 하는 12군(軍)이 설치되었다. 12목이 설치된 지역은 관내도(關內道)의 양주(楊州)·해주(海州)·광주(廣州)·황주(黃州), 중원도(中原道)의 충주(忠州)·청주(淸州), 하남도(河南道)의 공주(公州), 강남도(江南道)의 전주(全州), 영남도(嶺南道)의 상주(尙州), 산남도(山南道)의 진주(晉州), 해양도(海陽道)의 나주(羅州)·승주(昇州)이다. 이 절도사체제는 1005년(목종 8) 그 하위체계가 없어진 상태에서 절도사만 남아 있다가 1012년(현종 3) 12절도사도 완전 해체되고, 대신 5도호와 75도안무사가 설치되었다. 4) → 병마절도사 → 수군절도사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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