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제] 장원 (한메)
장원 莊園 manor 중국에서는 기원 전후 한(漢)나라 때부터 근대까지, 서양에서는 8세기에서 12∼13세기까지 볼 수 있었던 궁정·귀족·관료 및 승려의 사적대토지소유의 한 형태. 영국의 매너(manor), 독일의 그룬트헤어샤프트(Grundherrschaft) 등이 보통 장원이라는 뜻을 갖는다. [서양] <기원> 대략 BC 3세기 이후 로마공화정(共和政) 후기 원로원의원 등 유력자가 별장(villa)의 주변에 농원을 가지고 노예를 시켜 경작한 것에서 시작되어, 중세에도 장원은 라틴어로 윌라라고 하였다. 로마공화정 말기부터 기원 전후인 제정 초기에는 유력자가 광대한 토지를 획득하여, 그 일부를 세분해서 다수의 농민에게 임대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임대지도 빌라라고 불리며 점점 늘어났다. 더구나 임차농민(소작농)에 대한 대토지소유자의 압력이 증가하여, 소작농을 콜로누스(반자유농)의 지위로 떨어뜨리기에 이르렀다. 5세기의 서로마제국 멸망 전후부터 제국령을 점령한 여러 게르만족의 왕과 장군도 로마인의 토지 일부를 몰수한 결과 그 대토지소유를 이어받았다. 그동안 대토지소유자는 면세특권을 얻었고 8세기 무렵 프랑크왕국시대에는 소작농에 대한 재판권·행정권을 가졌다. 이 2대특권, 즉 불수불입권(不輸不入權;넓은 뜻의 이뮤니테트)에 의해 장원제도가 확립되었다. 그리하여 국왕·귀족 및 각지의 대교회·수도원은 장원영주로서 각기 지배권을 행사하였으며, 장원은 독립된 정치체재로서 소국가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장원은 시대에 따라 지배·경영의 형태에 차이가 생기고, 그 차이에 따라 고전장원(古典莊園)과 지대장원(地代莊園)으로 나뉜다. <고전장원의 구조와 성격> 고전장원은 프랑스에서는 거의 10세기까지, 독일에서는 12세기 무렵까지 우세하였는데, 영주직영지와 농민보유지 및 공동지로 이루어져 있었다. 직영지는 다시 영주의 저택과 직영농장으로 나뉘었으며, 대지에는 영주 자신 또는 장원관리인의 주거 겸 관리사무소와 창고가 있었다. 9세기 파리 생제르맹수도원의 토지대장에는 24개 장원 중 22개 장원에 직영농장이 등재되어 있었으며, 장원마다 평균 2.3㎞橈에 이르렀다. 그 대부분은 보리밭이며 그 밖에 포도원·채초전(採草田)이 있었다. 농민보유지〔永代小作地〕는 대부분이 후페(Hufe, 프랑스에서는 manse)를 단위로 하였는데, 1후페는 10∼15ha 정도의 보리밭을 주로 하고 농민가옥부지와 포도밭 등으로 사용되었다. 앞의 생 제르맹수도원 토지대장에는 각 장원에 평균 약 60후페의 농민보유지가 속하며, 1가구의 농가가 1후페를 보유하는 사례와, 2∼3호가 1후페를 공동보유하는 사례가 거의 절반씩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들 보유농의 대부분은 장원마다 1 내지 2∼3개 촌락으로 구성되고, 때로는 1장원에 속하는 농민이 몇 명씩 여러 촌락으로 분산해서 거주하기도 하여 장원이 독립 정치체가 될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한편 독일의 고전장원은 1개 촌락을 포섭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는데, 11세기의 보름스주교령장민단(主敎領莊民團) 규칙 등의 문헌에 장원 외의 자유농민이 상당수 남아 있었다. 이것은 독일의 장원이 프랑크왕국시대를 통해서 자유농민이 영주의 보호를 구하여 스스로 장원에 소속됨으로써 조금씩 확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대에는 곡물·포도주·가축과 화폐 등 넓은 뜻의 생산물지대와 부역(賦役;노동지대)이 포함되었다. 통설로는 고전장원의 특징은 부역에 의한 직영지경영에 있었다고 설명되지만, A. 도프슈 등의 유력한 반대설도 있다. 생 제르맹수도원 토지대장에 의하면, 1후페당 주 2∼3일 또는 이에 상당하는 부역을 농민에게 징수한 것은 24개 장원 중의 10개 장원이며, 다른 14개 장원은 생산물지대를 주로 하고 그 생산량에 대한 비율(地代率)은 10% 전후로 보인다. 영주재판권은 농민보유지의 상속·매매 등에 관한 민사재판권 외에 범죄에 관한 형사재판권을 포함하며, 국왕으로부터 불수불입권을 획득한 대영주는 중죄재판권을 포함한 최고재판권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수도원 등 교회영주는 곧잘 그 재판권을 속인(俗人)인 대영주에게 위탁하였고, 위탁받은 속인 영주는 포크트(Vogt, 라틴어로 advocatus)라고 하였다. 고전장원시대의 사회구성에 관하여는 이것을 봉건제도(농노제도)의 전형이라고 유추하여, 장원영주는 봉건영주, 장원농민은 농노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그 주된 근거는 장원농민이 보통 1후페당 주 3일이라는 과중한 부역의무를 부담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부역의무가 반드시 전반적인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이 판명되어 통설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특히 부역량이 적은데도 넓은 직영지를 가졌던 장원의 존재에 주목하여 이와 같은 직영지의 경영은 주로 노예를 부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학자도 있었으나, 이 학설은 프랑스의 역사학계에서는 승인되고 있으나 다른 여러 나라에서는 거의 무시되고 있다. 한편 M.블로크는 당시의 농민가족을 대가족으로 보고, 고전장원사회를 가부장제적인 전(前)봉건사회라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노예의 사역을 주장한 프랑스 사학자는 농민의 노예소유를 시사하고, 그것을 확증하는 것으로 앞에 나온 보름스주교령장민단규칙 제2조를 들었다. 즉 거기에서는 농민보유지의 단위 후페가 <토지와 노예들>로 바뀌었으며, 표준적 농민인 후페보유농이 노예소유자로서 일종의 부농이었던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1후페당 주 3일이라는 과중한 부역은 실제로 노예를 포함한 수명에 이르는 가내노동력 중에서 반명 몫을 제공한 것뿐인 비교적 경미한 부담에 불과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연구를 참고로 하고 사료를 정독하면 고전장원의 농민을 농노라고 하는 통설은 상당히 의문스러우며, 고전장원사회를 노예제사회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즉 당시의 영주와 농민이 노예지배자로서 동일한 계급을 이루었다고 생각되며, 영주는 일단 재판권을 가졌으나 농민을 지배하는 입장은 아니었고 보호자로서의 지위를 감수하고 있었다고 추정할 수도 있다. 그래서 예컨대 보름스주교령장민단규칙 제30조를 보면 영주인 보름스주교는 살인범을 재판할 권한이 없었고 사건의 결말은 농민간의 복수에 맡기며 영주로서는 고작 교전을 조정하는 기능이 인정된 데 불과하였다. <지대장원의 구조와 성격> M.블로크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지대장원은 대략 11∼18세기에 널리 존재하였고, 그 특색은 생산물지대의 우위, 따라서 직영지의 소멸에 있었다. 장원농민은 보통 0.02∼0.03㎞橈(대략 1/4후페)를 보유하고 소가족의 가족노동력으로 이를 경작하였다. 이들 농민은 당시의 법률용어로는 빌랭(villain 莊民), 속칭 세르프(serf 농노)라 하여 생산물의 30% 이상에 이르는 고율의 지대를 영주에게 지불하였다. 이와 같이 지대장원시대의 농민은 전형적인 소농민이며, 고전장원시대의 부농적인 후페보유농민에 비해서 영주에 대한 예속성이 강하여 확실히 봉건농민 즉 농노로 볼 수 있다. 또 장원영주는 농민에 대하여 민사·형사 양면의 재판권을 행사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지대의 과다징수를 꾀하였다. 11∼12세기의 자의지대(恣意地代;taille 견 plaisir)라고 불리는 고율지대가 그 사례이다. 이에 대해서 농민의 저항이 격화되고, 그 결과 자의지대는 약간 경감되면서 동시에 정액화(定額化)되었다. 한편 12세기 무렵부터 농민에게 인두세(人頭稅;chevage)라고 하는 소액의 화폐지대(貨幣地代)를 부과시켰으나, 13세기에는 농민의 저항과 대영주의 농민회유정책으로 인해 폐지되었다. 14세기에는 백년전쟁으로 인한 지대의 증액징수에 대하여 1385년의 대규모 농민반란 <자크리의 난>이 일어났는데, 반란은 진압되었으며 그 뒤 농민의 지위는 차츰 개선되었다. 그 결과 18세기에는 라부뢰르(laboureur)라는 중농 이상의 농민은 사실상의 토지소유자(自作農)가 되었고, 개중에는 대차지농(大借地農)으로서 농업자본가로 상승하는 자도 나타났다. 1789년 이들 농민은 프랑스혁명에 참가하여 봉건영주를 쫓아내고 장원을 해체하여 진정한 자유농민이 되었다. 독일의 지대장원 시대는 대개 13세기 이후로 본다. 그 하한은 명확하지 않으나 시민혁명이었던 1848년의 3월혁명이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일단은 19세기라고 볼 수 있다. 고전장원과의 차이는 뚜렷하지 않으나 전체적으로 부역이 약간 감소한 점, 장원의 범위가 넓어져 나머지 자유농민을 포섭한 점을 특색이라 할 수 있다. 장원농민의 핵심은 여전히 1후페 또는 1/2후페 이상을 보유하는 부농이었는데, 다만 남서부 독일에서는 12∼17세기에 프랑스 지대장원 농민과 유사한 소농민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즉 독일 지대장원 시대의 사회구성은 남서부 독일에서는 서서히 농노제사회로 이행하였다고 하겠으나, 북부 및 남동부에서는 고전장원시대와 마찬가지로 농노제사회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도리어 노예제의 요소가 많았다. 즉 북부 및 남동부의 여러 지방에서는 부농은 대가족의 가장으로서 손아래 형제들을 지배하고 나아가 하인(Gesinde)을 부렸다. 더구나 농가의 하인은 법률용어로 노예(mancipia)라고 불렀으며, 가장은 하인에 대해 사형(私刑, 린치)을 포함한 징벌권을 행사하였다. 이와 같은 농촌의 가부장적 노예제가 해체된 것은 19세기 후반의 산업혁명으로 농가의 차남·삼남과 하인이 공장으로 흡수되었기 때문이다. 또 독일인이 슬라브인을 정복해서 성립된 동북부의 독일식민지에서는 16세기 무렵부터 고전장원의재판(再版)이라고 하는 부역제장원 구츠헤어샤프트(Gutsherrschaft)가 성립하였다. 그곳에서도 영주직영지에서 대규모의 하인 사용이 인정되며 하인은 주인의 사적징벌권에 복종하는 등, 노예적 성격을 띠고 있었다. 구츠헤어샤프트는 19세기 전반의 프로이센농업개혁으로 해체되었으나, 구영주의 하인 사용은 그 뒤의 융커농장에까지 이어져 제2차세계대전 후의 대개혁까지 계속되었다. 영국에서는 11세기까지 고전장원형의 부역제장원이 형성되었고, 남동부에서는 14세기까지 존속하였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보면 13세기 무렵부터 화폐지대를 주로하는 전형적인 지대장원이 성립하였으며, 다시 15세기 말 무렵부터 농노는 사실상의 자유농민 요맨(yeoman)이 되고 장원은 급속히 해체되었다. 이 밖의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중세 이후 19세기까지 장원은 널리 존재하였다. [중국] <형태> 중국에서 장원에 해당하는 것은 서(墅)·별서(別墅)·산서(山墅)·촌서(村墅)·원(園)원서(園墅)·별업(別業)·장(莊)·장자(莊子)·장전(莊田)·장원으로 불리며, 일반적으로 왕공·귀인·백관·부호 등 전근대 봉건사회의 대토지소유자가 소유지의 경영을 위하여 설치한 가옥건조물 또는 이에 따르는 전지(田地)를 가리키며, 특권이 부여된 특수한 경제적 조직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가옥건조물은 농경의 감독과 전조(田租)의 징수를 하기 위한 시설이며, 토담으로 둘러싸고 문루(門樓)를 설치한 저택 안에 장원주 또는 그 대리인이 거주하는 가옥, 전조를 수납하는 창고, 소·농기구·차량을 두는 헛간, 장원 안에서 잡역을 하는 동복들이 거처하는 옥사 등을 마련하였다. 미개척지를 개발하여 장원을 설치할 경우에는 그 바깥에 경작자들이 모여 살게 할 가옥을 만들었다. 서·장·장서·장자·장원은 본디 향촌에 설치한 소유지의 관리시설을 가리켜서 부르는 이름이며, 장원주는 장원소재지의 지명 또는 좋은 명칭을 골라서 ○○장이라고 붙였다. 토지는 채소·과수를 심는 원포(園圃), 곡식을 경작하는 전지, 농기구의 제조·보수에 필요한 대나무와 땔감·건축재료 등을 채취하는 대밭·삼림이 있었다. 장원의 원태 형태는 중심부에 장원원포가 있었고 그 주변에는 전지산림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발생·변천> 이와 같은 장원이 언제, 어떻게 발생하였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BC 1세기 무렵 전한(前漢) 말에 이미 출현해 있었다. 당시 경지는 샘터와 계류를 이용하여 구릉지대의 완만한 경사지나 산 사이의 평지에 자리잡았으나, 유력한 호족들은 현(縣)·향(鄕)·정(亨) 등의 현거주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장소에 새로운 토지를 찾아서 대규모로 개발하여 장원을 마련하고 있었다. 별서(別墅)·별업(別業)은 이처럼 다른 곳에 마련한 전원가옥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장원의 개발은 후한(後漢) 말 삼국 초기의 혼란기에 호족 일가가 동족·동향의 사람들을 이끌고 새로운 토지로 이주하고, 다시 서진(西晉) 말의 내란과 오호(五胡)의 침입기에 화베이〔華北〕의 귀족과 호족층이 강남으로 이주한 데서 크게 진전되었다. 남조(南朝) 치하의 강남에서는 귀족·호족들이 산림·소택을 차지하고 유민을 수용하여 개발을 하는 일이 성행하여 중대한 정치문제가 되었다. 당(唐)나라의 중반 이후는 상품화폐경제가 발달하여 유민객호(流民客戶)가 불어나고, 중앙·지방의 관료와 사원부호(寺院富豪)가 이들을 경작자로 수용하여 개발을 진척시켰다. 구릉지대 외에 강이나 바다에 접한 진흙땅도 단단한 제방으로 두르고 개간하였으며, 새 땅을 개발한 장원 외에 몰락한 농민의 토지를 사들여 만든 장원도 나타났다. 한(漢)나라와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시대에 새 땅으로 개발된 장원은 규모가 커서 장원 안에는 경작자를 집단거주시키는 일이 많았으며, 또 귀족의 장원은 별장을 겸해서 교유의 장소가 되었다. 송(宋)나라 때의 장원에도 서루학사(書樓學舍)를 설치하여 자제들의 면학 장소로 삼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상품경제가 발달되면서 전조의 보관·판매의 편의상 장원을 주현(州縣)의 성 안이나 진시(鎭市) 등 향간의 소도시에 두는 예도 있었다. 이 경향은 몰락농민의 토지를 사모아 설치한 장원의 경우에 두드러졌다. 이런 종류의 장에는 지단(地段)이 흩어져 있었으므로 경작자를 한데 모아 거주하게 할 필요도 없어 장원은 전조를 수납할 창고만 있으면 되었던 것이다. 장원의 관리형태와 경작관계가 더 확실해진 것은 당나라 중반 이후 특히 송(宋)나라 때부터이다. 장원에는 보통 가복(家僕) 몇 명이 거주하여 관리를 하고, 파종·수확 때는 장원주나 그 대리인이 가서 작업을 감독하고 전조를 수납하였다. 대리인은 일반적으로 간인(幹人)이라고 불렸는데, 장부를 관리하고 수조(收租)·납세 및 전조의 판매 등을 담당하였다. 간인과 장주는 고용관계이며, 납세와 전조 판매의 편의상 주·현의 관원중 유경험자나 소상인이 선정되게 마련이었다. 경작자에는 신분적 제약이 없고, 장객(莊客)·장호(莊戶)·전객(田客)·전호(田戶) 등으로 부르며, 스스로 소·농기구·종자 등을 소유하고 장전을 경작하는 경우는 통상적으로 수확의 절반 정도 되는 정액의 전조를 장주에게 납입하고, 장주의 소·농기구·종자를 사용해서 경작할 경우는 7:3이나 6:4의 비율로 장주의 수확을 분배받았다. 또 농경 외에 약간의 잡역에도 종사하였다. 남북조 이전 시대에는 경작자는 예속적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추측되지만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장원은 중화민국시대에도 있었다. 1920∼30년대의 농촌조사에 의하면, 대지주는 소비생활의 편의와 치안관계 등으로 성내에 살고 있었으나, 산둥〔山東〕·장쑤강북〔江蘇江北〕·안후이〔安徽〕·장시〔江西〕·후광〔湖廣〕 등에서는 비교적 많은 조전(租田)이 집결되어 있는 장소에다 창옥(倉屋)·장방(莊房)·창방(倉房)·화방(禾房)이라고 부르는 창고 겸 가옥을 지어 가복을 머물게 하며, 수확기가 되면 노총(老總)·관장(管脹) 등으로 불리는 관리인을 파견하여 수조에 임하게 하고, 수납한 전조는 일단 창방에 거두어 넣은 뒤에 성내의 지주의 집으로 운반하였다. 장쑤 남부와 저장〔浙江〕 일부에서는 대지주가 성내에 조잔(租棧)을 설치하고 장방(*房;경리책임자) 이하의 직원을 고용하여 조전의 대출과 전조의 수납 등 업무를 맡기는 한편, 중소지주의 위탁을 받아서 그 소유지의 수조사무를 대행하였다. 이것은 장원의 창름(곳집)으로서의 기능이 매우 발전한 형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영범>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 
|
 [경제] 장원제 (브리) |
 [경제] 장원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