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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공영달 (브리)
공영달 孔穎達 (병)Kong Yingda (웨)K'ung Yingta. 574∼648. 중국 당대(唐代)의 경학자. 자는 중달(仲達). 시호는 헌공(憲公). 허베이 성[河北省] 기주(冀州) 헝수이[衡水] 사람이다. 동란의 와중에서 학문을 닦았으며 남북 2학파의 유학은 물론 산학(産學)과 역법(曆法)에도 정통했다. 처음에는 대 유학자로 여겼던 유작(劉焯)의 문하에 들어가려 했으나 몇 가지 문답을 해본 결과 존경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고향에 내려와 제자양성에 전념했다. 수대(隋代) 말기에 명경과(明經科)에 급제하여 당(唐) 태종(太宗)을 섬기면서 국자박사(國子博士)와 국자감 좨주[祭酒]를 역임했고 안사고(顔師古)를 비롯한 여러 학자들과 더불어 〈수사 隋史〉·〈대당의례 大唐儀禮〉 등을 편찬했다. 642년 태종의 명을 받고 〈오경정의 五經正義〉(180권)의 편찬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여, 남북조 이래 여러 학파로 나뉘어 발달해온 경전해석에 통일을 기했다. 이 책은 이후 과거시험의 교과서가 되었으며 오늘날까지 경전해석의 기본문헌으로 인정받고 있으나, 학문의 자유로운 발전을 저해한 측면도 없지 않다. TCEB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브리태니커,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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