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인도제국 (두산)
인도제국 Indian Empire 印度帝國
영국 정부가 직접 통치한 식민지 인도의 공식적인 호칭.
1876년의 왕위칭호법에 따라 이듬해부터 영국 여왕 빅토리아가 인도 황제를 겸칭함으로써 인도제국이 성립하였다. 이 조치에 따라 인도는 '참사회(參事會)의 총독'이 통치하는 '영국령 인도'와 총독이 참사회를 거치지 않고 정무부(政務部)를 통하여 영향력을 미치는 '인도번왕국(藩王國)'의 이원적 구성을 취하게 되어 분할통치 또는 균형지배체제가 시행되었다.
인도제국 형성의 실질적인 의의는 종래 인도 정청(政廳)과 조약 관계에 있던 토후국(土侯國)을 인도 황제, 즉 영국 국왕의 종주권(宗主權) 하에 두고 토후의 주권을 제국 정부의 지상권(至上權)에 종속시켜 '번왕국'으로 삼은 것이며, 번왕국은 제국정부의 강력한 내정간섭 밑에 전신(電信)이나 철도의 부설, 소금과 아편의 제조, 공통통화(共通通貨)의 사용, 도망범죄인의 인도 등에 협력할 의무를 부담하였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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