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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조슈번 (두산)
조슈번 長州藩(장주번) 일본 에도[江戶]시대에 남서부 지역을 지배한 도자마다이묘[外樣大名]. 하기번[萩藩]·야마구치번[山口藩]이라고도 한다. 현재 야마구치현[山口懸]의 서북부에 있던 나가토[長門]에 번청(藩廳)이 있었으며, 번주(藩主)는 도자마다이묘인 모리[毛利]에 의해 이어졌다. 총 경제력을 반영하는 고쿠다카[石高]가 265번 중에서 공식적으로는 9위, 실제로 4, 5위에 해당하고 1만 1000명의 무사(武士)를 지닌 큰 번이었으며 강력한 내부 단결력을 지니고 있었다. 전통적으로 남부 규슈[九州]의 사쓰마번[薩摩藩]과 함께 막부에 조심스럽지만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는데, 1861년에 이르러 여러 번과 막부 사이의 조정자로서 중앙정치에 등장한 이래 사쓰마번과 경쟁하면서 존왕운동(尊王運動)을 영도하였다. 1863년에는 미국과 네덜란드 선박에 발포하여 전투를 벌이는 등 서양세력에 대해 과격파의 입장에 섰다. 한때 사쓰마번과 아이즈번[會津藩]의 연합세력에 의해 교토[京都]에서 병력이 축출되었으며, 1864~1865년에는 두 차례 막부의 원정(遠征)을 받기도 했지만 물리쳤다. 1866년 사쓰마번과 비밀협약을 맺은 후 그들과의 연합군을 동원하여 1868년 궁중을 장악하고 왕정복고(王政復古)를 수행하였다. 1871년 신정부의 전국적인 폐번(閉藩) 조치에 의해 야마구치현으로 재편되었지만, 이후에도 그곳 출신세력이 정부를 주도하였다.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이노우에 고와시[井上毅]는 이 번에서 영국에 유학시켜 길러낸 인물이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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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메이지유신 (두산) |
 [근대] 사쓰마번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