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상군 (한메)
상군 湘軍
중국 청(淸)나라 말 태평천국을 진압하기 위해 증국번(曾國藩)이 후난[湖南]에서 조직한 의용군.
상용(湘勇)이라고도 한다. 1852년 창사[長沙] 방위에 동원된 증국번의 고향, 상향현(湘鄕縣)의 1000여 단련(團練)을 의용병으로 바꾸어 편성했던 것이 그 시초이며, 1853년 헝저우[衡州]에서 5000의 수군을 편성, 육군과 합해서 약 1만 7000의 의용군으로서 본격적으로 성립하였다. 한때에는 그의 직속군 12만을 중심으로 수십만 대군으로 성장하여 태평천국 진압의 주력이 되었다.
그러나 난징[南京] 점령 후, 곧 증국번은 그의 권력 강대화를 경계한 청나라에 대한 배려와 군대 안에 가노회(哥老會)라는 비밀결사가 커진 일 등으로 해산을 꾀하여 그가 따로 이홍장(李鴻章)에게 조직시킨 회군(淮軍)이 이를 대신하였다. 상군은 상급지휘관이 하급지휘관을, 하급지휘관이 병사를 동향·혈연·사제관계를 통해 하향적으로 모집하였으며, 지휘관이 사임하면 그 군대를 해산하고 같은 방법으로 새로 징집하는 사적 성격(私的性格)이 짙은 새로운 형식의 군대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근대] 상군 (브리) 
[근대] 상군 (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