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상승군 (두산)
상승군 常勝軍
중국 태평천국의 진압을 위해 조직된 외국인과 중국인의 혼성 용병부대(傭兵部隊).
1860년 상하이[上海]가 태평군에게 위협을 받게 되자, 상하이의 거상 양방(楊坊)이 상인들로부터 자금을 염출하여 미국인 선원 F.T.워드에게 양창대(洋槍隊:서양식 소총부대)를 조직하게 한 데에서 비롯된다. 나중에는 외국인을 지휘관으로 하여 수천명의 중국인 유민(遊民)을 모집, 훈련하여 1862년 상하이 방위전에서 성과를 거두고 거듭하여 태평군을 무찔렀기 때문에 상승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형식적으로는 청조군(淸朝軍)의 일부로서 공인을 받았으며, 영국·프랑스가 태평군에 대하여 무력간섭을 시작하자 상승군은 이홍장(李鴻章)의 회군(淮軍)과 공동으로 각지에서 태평군을 격파하였다.
1863년 영국인 현역장교인 고든 소령이 지휘관이 되어 강남의 각 성(城)을 탈환하고, 상승군은 영국의 중국진출 정책의 도구가 되었는데, 1864년 창저우[常州]를 탈환한 뒤 해산되었다.
출전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Deluxe], ㈜두산,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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