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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도편추방제 (한메)
도편추방제 陶片追放制 ostracism BC 5세기 민주정치 하의 아테네에서 실시되었던, 참주(僭主)가 될 우려가 있는 인물을 시민 투표에 의거해 국외로 추방하던 제도. 투표를 할 때 도편(陶片;ostrakon)이 사용되었던 데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BC 508년 클레이스테네스의 개혁의 일환으로 제정된 것이라는 구전(口傳)이 있으나 실제로 처음 적용된 것은 BC 488년 예전의 참주 페이시스트라토스의 친척 히파르코스에 대해서였다. 매년 1회 민회(民會)에서 도편추방 실시 가부를 묻는 채결(採決)이 이루어졌는데, 이것이 가결되면 각 시민은 추방되어야 할 인물의 이름을 도편에 새겨서 투표에 부쳤다. 투표는 1부족단위로 행해졌고, 비밀투표였다. 투표 결과가 효력을 나타내는 것은 투표 총수가 6000을 넘는 경우라고도 하고 한 사람의 득표수가 6000을 넘었을 때라고도 전해지는데, 이 점에 관해서는 아직 정설(定說)이 없다. 국외 추방기간은 10년이었는데, 그로 인하여 시민권이 박탈되거나 재산이 몰수되는 일은 없었다. 후에는 정쟁(政爭)에서 반대파 정치가를 추방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일이 많아져, BC 418년 히페르보로스에게 적용된 것을 마지막으로 기능이 정지되었다. 현재 케라미코스지구를 중심으로 투표에 쓰였던 도편이 1만 매도 넘게 출토되는데, 페리클레스 등 저명한 정치가의 이름이 많이 새겨져 있다. 이들 도편 중에 공표된 것은 현재로서는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이와 똑같은 제도가 아르고스·메가라·밀레토스·시라쿠사 등의 폴리스에도 존재했던 사실이 알려져 있다. 시라쿠사의 경우 투표를 할 때에 무화과 잎이 쓰였던 사실에서 페타리스모스(葉片追放)라 불렸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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