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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하라파 (브리)
하라파 Harappā 파키스탄에 있는 인더스문명의 도시유적. 펀자브지방 사히왈 남서쪽의 라비강 왼쪽 연안에 있다. 이곳에는 모헨조다로와 같은 시대인 BC4000∼BC2000년 유적이 흩어져 있다. 1921년 인도의 D.R.사하니가 미지의 고대문명 유적임을 시사한 뒤 영국의 고고학자 M.S.바츠·R.E.M.윌러 등에 의해 발굴되었으나, 후세에 와서 많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모헨조다로만큼 분명하지는 않다. 유구군(遺構群)은 서쪽에 있는 성채부(城砦部)와 동쪽의 넓은 시가지로 구분된다. 성채부는 남북으로 긴 평행사변형을 이루며 동서로 약 200m, 남북으로 약 400m의 규모로 전체가 구워서 만든 벽돌로 쌓은 두터운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북서쪽과 남동쪽 끝에 파수탑을 세운 것 이외에 북쪽과 서쪽에 성문을 내고 그 내부에는 기단을 구축하여 주요한 건축물을 배치하였으나, 주변의 시가지 양상과 더불어 상세한 부분은 알 수 없다. 그 가운데 두께 12m의 성벽 기단 하층에는 문명 형성 이전의 문화층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성채 밖 북부에도 몇몇 중요한 유구가 있는데, 라비강의 하상(河床)에 면하여 대규모의 곡물창고와 제분공장, 작은 규모의 노동자 주거지로 여겨지는 건물 등이 배치되어 있다. 성채 밖 남부에서 발견된 묘지는 문명의 최성기 이후의 독자적 문화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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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하라파 (브리) |
 [고대] 하라파유적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