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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파문 (한메)
파문 破門 excommunication 종교용어. 원어(라틴어 excommunication)는 글자 그대로 <커뮤니케이션 밖에 놓이는 것> 즉 communion(교제)의 정지, community(공동체)로부터의 배제를 뜻한다. 흔히 종교용어로 쓰이며 신앙공동체로부터의 제외, 성직자 자격 박탈, 종교의례 참가 금지 등 여러 형태가 있다. 불교에서의 파문은 비구·비구니를 교단·종파로부터 추방하는 것 또는 선사(禪師)가 제자와의 사제관계를 끊는 것을 가리킨다. 승가(僧伽)로부터의 영구 추방은 음행·절도·살인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른 경우로, 《계본(戒本)》에 정해져 있다. 불교에서는 파문이 교단통일의 수단이므로 공동생활의 지속과 도덕적 규준을 철저하게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어 개개의 신앙 내용 문제로 파문되는 일은 없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원칙적으로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원래는 유대교에서 행하여졌으며,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도 일찍부터 인정되어 왔다. 카논법에 의하면 파문당한 사람은 2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비탄니라고 하여 교황청에서 그 사람을 지명하여 공개적으로 파문하는 것이고, 둘째는 톨레라티라 하여 아직 지명공개를 받지 않은 것이다. 일단 파문된 사람은 성사(聖事)와 사면을 받을 수 없으며, 교회 묘지에 매장될 수도 없고 다른 신도와의 접촉도 일체 금지된다. 아나테마는 보통의 파문보다 훨씬 엄격한 것으로 교회로부터의 추방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것은 정교투쟁(政敎鬪爭)의 시대로, 교황은 독일 황제를 여러 차례 파문하였는데, 파문당한 황제의 신하는 봉건적 복종의 의무에서 해제되었다. 독일왕 하인리히 4세의 파문, 종교개혁자 M. 루터의 파문 등이 유명하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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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 비전 (두산) |
 [도시] 메카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