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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4-11-27 (토) 08:18
분 류 사전1
ㆍ조회: 1669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한메)
사우디아라비아 Kingdom of Saudi Arabia

아시아대륙 남서단에 있고 아라비아반도의 4/5를 차지하는 왕국.

정식명칭은 사우디아라비아왕국(A1―Mamlaka al―‘Aravdya as―Sa‘fddya). 면적 215만㎢. 인구 1907만 2000(1997). 북쪽으로는 요르단·이라크·쿠웨이트, 동쪽으로는 바레인·카타르·아랍에미리트, 남동쪽으로는 오만, 서쪽으로는 홍해, 남쪽으로는 예멘 등과 접한다. 수도는 리야드.

[자연]

국토는 헤자즈·아시르·네지드·하사의 4개 지역으로 구분된다. 헤자즈에는 금속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으며, 아시르에는 농경지가 많고, 네지드는 이 나라의 중추로서 수도 리야드가 있다. 하사는 이 나라의 동부지역으로, 유전이 집중되어 있다.

[역사]

아라비아반도는 7세기 이후는 이슬람제국, 10~15세기에는 이집트, 16세기 이후는 오스만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1902년 사우드집안의 압둘 아지즈왕이 여러 부족을 평정하여 26년에 <헤자즈 및 네지드의 왕>이 되었다. 27년 영국과 협정하고 독립, 32년에는 국명을 사우디아라비아로 개정하였다. 38년부터는 유전발견에 따라 석유개발이 시작되었고, 제2차세계대전 뒤에는 미국자본에 의하여 본격적으로 생산이 이루어져 세계에서 손꼽히는 산유국이 되었다.

1964년 왕이 된 파이살국왕은 각료회의를 창설하고 국가기본법 제정, 사법기관의 정비 등 새로운 정책을 내세움으로써 근대국가의 기초를 다졌다. 79년, 한 부족이 주체가 된 이슬람교도 과격파가 성지 메카의 하람성원(聖院)을 점령한 사건과 동부 유전지대에서 시아파 이슬람교도가 일으킨 폭동은 충격을 주었다.

[정치·외교]

국왕은 왕인 동시에 종교상의 장이기도 한 일종의 정교혼합정체(政敎混合政體)이며, 국왕의 권한은 입법·사법·행정 전체에 미치고 있으나 이슬람법과 관습법에 준거해서 다스리도록 되어 있으며, 이슬람법은 이슬람교의 장로들에 의하여 해석·운용되고 있다. 또 의회·성문헌법도 없으며 정당 등 정치활동을 위한 정치조직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외교정책은 아라비아반도의 안정화와 이슬람세계의 연대, 반시오니즘(反 Zionism), 친서방주의 등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또, 막대한 오일달러로 개발도상국에 대한 자금원조, 서방선진국과의 협조외교를 하고 있다. 중동문제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온건한 자세를 보여왔으나, 1979년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맺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였다.

1982년 아랍통일평화안(페즈헌장)을 완성시켜 중동평화 실현을 주도하였다. 1987년 반미시위를 벌이던 이란순례자들을 죽인 사건으로 이란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1988년 외교가 단절되었다. 러시아와는 국교가 없으며, 자유중국과 국교를 맺고 있었으나, 1990년 7월 중국과 국교를 수립하면서 단교하였다. 1991년 1월 17일부터 미국을 주축으로 한 다국적연합국의 일원이 되어, 반(反)이라크 입장에서 걸프전쟁을 수행하였다. 군대는 지원병제이지만 18∼35세 남자의 징병도 인정되고 있다. 국내치안을 위한 국가경비대와 국경·연안경비대가 있다. 총병력 10만 1000명, 국방예산 164억 6000만 달러(1993)이다.

[경제·산업]

제2차세계대전 이전의 국가수입은 대추야자 수출과 매년 1회씩 찾아오는 메카순례객들의 성금에 의존했었으나, 1938년에 석유가 발견된 뒤부터 경제는 크게 바뀌었다. 석유생산은 1980년 36억 배럴에 달하여 세계 제1위, 1983년에는 17억 배럴 생산으로 러시아·미국에 이어 세계 제3위가 되었다. 확인매장량은 1990년 현재 3150억 배럴로 세계 제1위이며, 천연가스도 전세계의 5%가 매장되어 있다.

1981년의 예산은 석유관련수입이 국가수입의 90%를 차지하였다. 철도는 리야드―다란 사이의 1개선로 밖에 없으나, 주요 도시 사이를 연결하는 아스팔트도로는 계속 갖추어 가고 있고, 주요도시에는 국내선용 공항도 건설되고 있다. 석유수입은 무한정이 아님이 인식되어, 개발 5개년계획이 1970년부터 실시되는 등, 경제개발계획의 종합조정, 단일상품경제로부터의 탈피가 시도되고 있다.

1975년의 제2차 5개년계획에 이어서 1980년 5월부터는 제3차 5개년계획이 시작되었으나, 석유수입의 감소에 따라 계획 수정도 불가피했다. 국토의 98%가 사막 또는 반사막으로, 경지면적은 1.5%에 불과한 반면 유목민을 포함한 농업·목축업 관련인구는 국민의 50%를 초과하여 정부는 농업진흥과 유목민 정착화를 꾀하고 있다.

곡물을 비롯한 대부분의 식료품은 수입하고 있다. 1인당 국민총생산은 1983년 1만 17달러에서 1993년에는 7070달러로 줄었다. 수입은 제2차 5개년계획의 전반에는 매년 50%를 초과하는 신장을 계속해 왔으나, 1980년 이후는 신장률이 둔화되어, 1993년에는 294억 달러였다. 한편, 원유·천연가스가 거의 100%를 차지하는 수출은 376억 달러(1993)로, 무역수지는 여전히 흑자상태이다.

[사회·문화]

주민은 아라비아반도 출신인 순수한 아랍인이고, 이집트인 등과 같이 본래는 다른 민족이었던 종족이 아랍화하여서 아랍인이 된 사람들과는 다르다. 성지 메카와 메디나의 언어로 쓰인 이슬람교의 성전(聖典) 코란의 아랍어가 아랍세계 및 이슬람권의 공통어인데, 사우디아라비아인의 언어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 정통 아랍어에 가까운 용법과 발음을 한다.

주민은 유목민·정착민이 서로 생활양식상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모두 이슬람교를 신봉하고 있다. 이슬람교 가운데에는 여러 교파가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수니파 가운데 함발리학파의 와하브파가 지배적이다. 이 종파는 18세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어났고, 그 계율은 이슬람세계를 통틀어서 가장 엄격하며, 오늘날까지도 재주(在住)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주민에게 금주를 강제하고 있다.

우상숭배는 엄격히 부정하고 있고, 예언자 무하마드(마호메트)의 초상화를 내거는 것은 물론, 수입한 완구·인형이나 마네킹일지라도 그 목을 자른 뒤가 아니면 가게 앞에 장식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자기 나라의 전통적 문화·계율을 지키기 위해 배타의식이 뿌리깊으며,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에서는 이교도의 출입까지 금지하고 있다.

재외공관 설치는 홍해 연안의 지다에만 국한시켜 허용하고 내륙에 있는 수도 리야드에는 설립이 금지되어 왔었으나, 1983년에는 모든 재외공관이 지다에서 리야드로 옮기는 일이 허락되었고, 최근에 와서는 금욕적 경향도 다소 완화되었으며, 피아노·바이올린 등의 악기라든지, 장난감인형이나 마네킹 등도 여기저기서 볼 수 있게 되었다.

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여 의무교육제도는 없으나 공립학교의 경우 국민학교로부터 대학까지 수업료는 무료이고, 대학에서는 국가로부터 기숙비·책값 같은 것이 지급된다. 남녀공학은 없고, 여자학교는 따로 있는데, 여자교육은 교육부 관할하에서 독립적으로 여자교육청의 감독을 받고 있다. 파이살시대에는 교원양성학교·여자전문학교 외에 각종 기술전문학교가 설립되었고, 국비에 의한 해외유학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대학은 파이살국왕대학·석유광산대학·이슬람대학·압둘아지즈국왕대학·이맘무하마드빈사우드대학 등이 있다. 파이살국왕대학과 압둘아지즈국왕대학에는 여자부도 설치되어 있으나, 교사(校舍)·강의를 포함하여 모든 것이 분리되어 있어서 마치 분교와 같은 느낌을 준다.

모든 신문·잡지는 정보부감독 아래 있다. 알빌라드지·알메디나알무나와라지·알리야드지·알쟈지라지 등의 신문을 비롯하여 11개의 일간신문이 있다. 어느 것이나 아랍어지이다. 영자신문도 1961년 이후 몇 개 창간되었다. 방송국도 설치되어 있으며, 대부분 종교프로그램이지만 텔레비전방송국도 5개소나 있다.

방송은 모두 아랍어로 했었으나, 1965년부터는 1일 4시간 정도는 영어방송도 하게 되었다. 축제일은 다른 아랍 여러 나라와는 달리 사우디아라비아 독자적인 것은 없으며, 이슬람교 축제일만이 있을 뿐이다.

① 신년:무하람(이슬람曆 1월)의 1일이며, 마호메트의 성천(聖遷;헤지라) 기념일이다. ② 아슈라:무하람의 10일로서, 수니파에서는 신 알라가 아담과 하와, 천국과 지옥, 생과 죽음을 창조한 날이다. 시아파에서는 이맘 후세인의 순교기념일로 보내게 된다. ③ 마우리드앗나비:라비우루아와르(이슬람력 3월)로서, 예언자 마호메트의 탄생일이다. ④ 라이라알미라주:라자브(이슬람력 7월)의 27일로서, 예언자 마호메트가 메카에서 예루살렘의 아크사성원으로 밤나들이를 하였고, 다시 승천함으로써 하룻밤사이에 메카로 되돌아왔다는 기적을 기념한 날이다. ⑤ 이드루피토르:샤우와르(이슬람력 10월)의 1일부터 3일까지이며, 금식이 끝난 뒤의 축제이다. ⑥ 이드루아드하:즈루히자(이슬람력 12월)의 10일부터 13일까지로서, 희생제라 부르는 연간 최대의 축제이다.

이 밖의 연중행사로는 금식과 순례의 실행 행사가 있다. 금식은 라마단(이슬람력 9월)의 30일간인데, 일출시부터 일몰 때까지이다. 순례는 즈루히자의 7일부터 10일까지로서,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이슬람교도에 의하여 메카와 그 근교에서 거행된다. 이슬람력은 마호메트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옮겨간 622년 7월 16일을 1월 1일로 삼고 있는데, 태음력이기 때문에 태양력보다는 1년이 약 11일 짧다.

[한국과의 관계]

한국과의 관계는 신라 때부터 비롯되었다. 그 시기에 이루어진 활동은 주로 상업적인 면에 있었고, 뒤이은 고려시대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고려사》에는, 1024년(현종 15) 9월 대식국(大食國) 상인 열라자(悅羅慈) 등 100명이 방물을 헌납했다는 기록과 이듬해 9월에도 하선라자(夏詵羅慈) 등 100명이 방물을 헌납했다는 내용이 있다. 1040년(정종 6)에는 수은·용치(약품의 일종)·점성향(占城香)·몰약·대소목(염료의 일종) 등을 헌납했다고 전한다.

이들은 대체로 당시의 국제적 항구이던 벽란도(碧蘭渡)를 이용하였고, 그곳에서 예성강을 따라 개경에 이르는 때도 있었는데, 몽골간섭기에는 보다 빈번한 교류가 있었다. 원(元)나라 때에는 많은 아랍인들이 원나라의 도읍인 연경에 거주하였는데, 그들 중 일부는 고려에 와서 거주했던 흔적도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그들과의 교류가 활발하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조선의 쇄국적인 대외정책에서 찾아보아야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을 대체로 근면하고 숙련된 인력자원을 많이 갖춘 나라로서, 경제개발기에 그 활용을 훌륭히 한 나라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의 평화통일정책 및 국제무대에서의 입장을 지지해 왔으며, 중동문제에 관해 한국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도 힘써 왔다. 1994년의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한국의 총수출액은 38억 1552만 달러였고, 1987년의 석유수입량은 21만 6000배럴이었다.

또한 폴리에스테르·강관·수리조선소·콘크리트 등에 합작투자가 이루어졌으며, 한국은 많은 분야에서 기술인력을 파견(농업전문가·철도기술자·전산요원·간호사·기상전문요원·말 사육사·태권도 교관)하였고, 외교관계는 1962년 10월 16일 대사급외교관계수립에 합의, 1973년 7월 주(駐)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관이 개설되었다. 1975년 4월에는 주한사우디상주대사관이 개설되었고,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에는 24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였다.

한국단독수교국으로 북한과의 외교관계는 없으나, 교역은 1986년의 경우 대북한수출 10만 달러, 수입 500만 달러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의 해외건설 획득에 있어서 제일의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이다. 1973∼86년에는 80여 개 업체가 1200여 건의 건설공사를 수주, 그 공사의 총계약액은 약 474억 달러에 달하였다. 이 중 건축공사는 270억 달러로 57%의 비중을 차지하였고, 도로·항만 등의 토목공사는 125억 달러로 26%를 차지하였다.

<김갑수>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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