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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삼국동맹 (한메)
삼국동맹 三國同盟 Triple Alliance 제1차세계대전 전에 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의 3국이 맺은 군사동맹. 같은 시기의 영국·프랑스·러시아의 3국협상과 대립하였고, 사라예보사건을 제1차세계대전으로 확대시킨 원인이 되었다. [성립] 3국동맹의 성립은 1870∼71년 프로이센―프랑스전쟁에서 승리한 독일의 O.E.L.비스마르크가 프랑스의 보복을 염려하여 고립시키는 정책을 편 데에서 유래한다. 즉 비스마르크는 프랑스가 러시아에 접근하는 것을 경계하여 1873년 러시아·오스트리아와 함께 3제동맹(三帝同盟)을 맺었다. 그러나 이 동맹으로 러시아와 오스트리아는 발칸을 둘러싸고 대립하였고, 1877∼78년 러시아―투르크전쟁 종결의 산스테파노조약을 수정한 베를린조약이 베를린회의에서 성립되었지만, 이 조약에 불만을 품은 러시아와 독일의 관계도 악화되어 3제동맹은 사실상 깨졌다. 그래서 비스마르크는 영국·프랑스가 이집트·튀니지의 권익을 서로 승인하는 협정을 맺자 이것을 지지했는데, 그것은 프랑스가 북아프리카에 관심을 가지면 그만큼 유럽에서 독일·프랑스의 긴장을 회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1881년 영국―프랑스협정에 따라 튀니지를 점령하였다. 이것은 비스마르크의 생각 이상의 결과를 가져왔다. 프랑스의 튀니지 점령은 리비아에 관심을 가진 이탈리아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이탈리아는 급히 독일·오스트리아에 접근, 1882년 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의 3국동맹이 성립하였다. [갱신] 이 조약은 러시아·프랑스를 가상의 적으로 하고 상호군사원조 또는 호의적 중립을 약속한 것으로 1887년에 갱신되었다(제2차동맹). 그러나 독일은 1890년 비스마르크가 퇴진하자 그때까지의 대러시아 접근을 포기하였고 독일―러시아재보장조약(1887)을 갱신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프랑스에 접근, 1891년에는 러시아―프랑스동맹의 전제가 되는 정치협정을 체결하였고, 독일은 1891년 3국동맹을 갱신하였다(제3차동맹). 이때 제2차동맹조약에서는 개별협정이었던 오스트리아·이탈리아 사이의 발칸협정, 독일·이탈리아 사이의 북아프리카협정을 동맹조약에 일체화하였고 유효기간 6년, 연장 6년의 조약으로 강화하였다. 조약은 1902년(제4차동맹)과 12년(제5차동맹)에 갱신되었지만 이 사이에 정세는 변화하였다. [소멸] 에티오피아 침략에 실패한 이탈리아는 이것을 계기로 독일·오스트리아와의 협력에서 프랑스와의 우호로 바꾸고 1902년 이탈리아―프랑스협정을 맺었다. 또 이탈리아는 1911∼12년 이탈리아―투르크전쟁 결과, 리비아를 얻고부터는 더욱 프랑스(튀니지 강점)·영국(이집트 강점)과의 우호관계가 필요하였고 이에 3국동맹은 유명무실해졌다. 1914년 제1차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에도 이탈리아는 1915년 런던밀약에 따라 3국협상측에 참전하였다. 이리하여 3국동맹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소멸하였다. <김현욱>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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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삼국동맹 (브리) |
 [근대] 삼국동맹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