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사전2 세계사사전1 한국사사전1 한국사전2 한국사사전3 한국사사전4 한국문화사
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4-11-29 (월) 10:45
분 류 사전2
ㆍ조회: 1002      
[지역] 아시아 2 (브리)
아시아 2

(앞에서 이음)

경제

대다수 아시아 국가의 경제는 개발도상국 수준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발전의 정도는 나라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전형으로 꼽을 수 있는 경제는 없다. 일본은 경제지표로 보거나 사회지표로 보거나 단연 아시아 제일의 선진국이다. 발전의 중간단계에 있는 국가로는 홍콩·싱가포르·한국·타이완 등 신흥공업국과 이스라엘·중동산유국들을 꼽을 수 있다. 경제적으로 보다 낙후된 국가들로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말레이시아·타이·필리핀·인도네시아·브루나이·싱가포르)과 남아시아 국가, 중국을 들 수 있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국가들과 아프가니스탄·네팔 등은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에 속한다. 아시아 국가들간에 이같은 경제수준 격차가 생긴 이유는 여러 가지로 추측해볼 수 있다. 대다수의 국가들이 식민지 지배 아래에서 처음으로 경제개발을 시작했으며, 수송·통신·행정·국민보건·농업 및 광물자원 개발 등이 모두 식민지시대에 시작되었다. 그러나 식민지시대에 이루어진 이런 경제개발은 일부 생산품에의 의존도가 커서 세계시장의 가격변동에 따라 국가경제가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 국가들 중 상당수는 독립 후 전문지식 및 자본의 부족, 지도층의 실정 등으로 인해 경제침체를 겪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를테면 석유 등의 자원개발에 힘입어 경제발전이 가속화되기도 했다. 또한 정치체제나 이념정책, 내란 등도 경제발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자원

광물자원

아시아 대륙은 면적이 광대하고 지질학적으로 다양한 만큼 광물자원도 매우 풍부해서, 중요한 자원이 거의 모두 매장되어 있다. 아시아에는 세계 총석탄량의 거의 3/5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석탄이 매장되어 있으나 매장분포는 편재되어 있다. 최대의 석탄매장지는 시베리아와 중앙 아시아의 공화국들, 인도, 특히 중국에 집중되어 있다. 인도네시아·일본·북한에는 규모는 이보다 작지만 경제성이 높은 석탄매장지들이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최소한 세계의 석유 및 천연 가스 매장량의 2/3가 아시아에 있으며 이 비율은 시베리아 및 동남아시아 근해 유전이 계속 개발되면서 더 높아질 전망이다. 아시아 동쪽에 인접한 일련의 섬들은 석유매장 가능성이 높은 지질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자바·보르네오 등의 섬과, 중국·말레이시아의 내륙과 근해에서도 석유가 생산되고 있다. 서아시아에는 세계 최대의 유전들이 몰려 있다. 주요산유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쿠웨이트·이란·아랍에미리트 등이다. 중앙 아시아에도 역시 많은 석유, 천연 가스가 매장되어 있다. 그러나 인도에는 소량의 석유만이 매장되어 있을 뿐이다.

우라늄 원광은 아시아의 고기 결정암석에서 발견된다. 가장 풍부한 우라늄 광상은 키르기스에 있으며 중국과 인도는 우라늄을 자체 조달하고 있다.

아시아의 거의 모든 지역에 철광석이 매장되어 있으나 모든 국가에 자급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것은 아니다. 서남아시아의 몇몇 국가와 한국·타이완·스리랑카에 소량의 철이 매장되어 있다. 일본은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필리핀은 철광석 수출국이고 말레이시아도 상당량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타이·미얀마·파키스탄에는 비교적 품질이 낮은 철광석이 다량 매장되어 있으며, 고품질의 철광석은 베트남과 터키에 묻혀 있다. 인도네시아와 인도에도 고품질 철광석이 여러 지역에 상당량 고르게 분포한다.

중국의 경우 다양한 품질의 철광석이 다량 매장되어 있는데, 철광석 광상은 석탄생산지 인근에 위치해 있거나 광범위한 지역에 산재한다. 남부 우랄 산맥 동쪽에 위치한 쿠스타나이 분지에는 막대한 양의 저품질 철광석이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 아시아의 주요철광석 광상은 카자흐스탄 동부 지역에 있다.

철금속 가운데 최대의 니켈 광상은 시베리아 동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인도네시아·중국·필리핀에도 니켈 광상이 있다. 크롬은 터키·필리핀·인도·이란·파키스탄·카자흐스탄에 묻혀 있다. 망간은 카프카스 산맥 이남 지역과 중앙 아시아 및 시베리아·인도에 대량 분포되어 있으며, 중국에서도 상당량이 발견된다. 중국 남부 지역에는 텅스텐이 많이 묻혀 있으며, 중앙 아시아에도 역시 텅스텐과 몰리브덴이 대량 묻혀 있다.

아시아에는 비철금속인 구리는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지는 않다. 주요 구리광상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시베리아에 있다. 일본은 전역에 약간의 구리가 매장되어 있으며, 필리핀에도 소규모의 구리광상이 있다. 중국에도 몇몇 구리 산지가 있으나 생산량이 얼마 되지 않으며, 터키·미얀마·말레이시아·몽골·인도·북한에도 소량의 구리 산지가 있다.

중국 남서부에서 말레이 반도를 거쳐 인도네시아에 이르는, 남북방향으로 펼쳐진 지대에는 상당량의 주석이 매장되어 있다. 타이·미얀마·베트남·라오스와 중국 윈난 성[雲南省]에도 주석광상이 있으며, 시베리아의 경우에는 바이칼 호 이남 및 극동지방에 상당량의 주석이 부존되어 있다.

아시아에서 납과 아연이 가장 많이 부존되어 있는 지역은 시베리아의 쿠즈네츠크 분지와 카자흐스탄이다. 중국에도 역시 대량의 납과 아연이 있으며, 북한에는 상당량의 납이 매장되어 있다. 또한 아시아에는 막대한 양의 보크사이트가 매장되어 있다. 최대의 보크사이트 산지는 카자흐스탄과 시베리아 중남부이다. 보크사이트는 인도·인도네시아·터키·말레이시아에 대량 부존되어 있으며, 중국에도 상당량 묻혀 있다. 수은은 중국 중남부 및 시베리아에 대량 매장되어 있다. 마그네사이트는 아시아에 흔한 광물로 꼽힌다. 중국 중앙지역에는 대량의 안티몬이 묻혀 있으며, 터키와 타이에도 상당량이 묻혀 있다.

귀금속은 미얀마·캄보디아·인도네시아에서 소량의 사금이 생산되고 있으며, 티베트 국경지대의 양쯔 강 상류에서도 소량의 금이 생산된다. 한국·북한·타이완·필리핀에는 상당량의 금광석이 매장되어 있으며, 소규모 금광에서 금이 생산된다. 우랄 산맥 중앙지역에 있는 시베리아 금광에서는 수세기 동안 금이 생산되고 있다. 오늘날 시베리아에서 생산되는 금의 상당량은 북동부에서 생산되는 것이다. 카자흐스탄 동부에는 또 하나의 주요 금 산지가 있다. 이밖에도 시베리아 북부 지역에서 백금이 채굴되고 있다.

비금속 자원은 중국·한국과 시베리아 서부지역에는 석면이 대량 매장되어 있으며, 시베리아 동부 및 인도에서는 운모가 발견된다. 아시아에는 또한 암염이 대량 분포되어 있다. 중앙 아시아 및 서아시아에는 유황과 석고가 가장 많이 매장되어 있다. 유황은 일본에서 대량 발견된다. 카자흐스탄에는 카스피 해 동쪽 해안지대에 인산염이 대량 매장되어 있다. 시베리아 중동부에서는 다이아몬드가 생산된다.

수자원

아시아의 수자원은 그 잠재력이 광대하며, 주로 수력발전 및 관개용수로 활용되고 있다. 아시아 대륙의 건조지대에서 물은 주로 관개용수로 이용된다. 시베리아의 강들은 포장수력이 막대하나, 겨울에 날씨가 너무 춥고 유량이 적은 데다(북쪽의 경우) 지리적으로 너무 외떨어져 있어(극동의 경우) 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일본에서는 포장수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중국 북부에서는 포장수력의 이용도가 낮은데 이는 황허 강 및 기타 북부지역 강들의 유량이 일정하지 않은 데다, 모든 강이 엄청난 양의 침니(모래보다 잘고 진흙보다 거친 침적토)를 실어나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남부에서는 특히 양쯔 강의 포장수력을 충분히 이용하고 있다. 인도의 포장수력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가장 잠재력이 큰 곳은 데칸 고원 동쪽 기슭을 흐르는 강들과 갠지스 평원으로 흘러드는 히말라야 산맥의 강들이다.

생물자원

아시아에서는 경제성이 높은 식물과 동물의 분포가 편재되어 나타난다. 대륙 북부의 북극지역과 대륙 중앙 대산괴(大山塊) 대부분 지역은 사실상 불모지대이다. 이들 지역은 설사 물이 있는 곳이라 해도 대부분이 배수가 되지 않는 소택지들이다. 또한 아시아의 나머지 지역 중 상당지역이 사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상태에서 얻어지는 아시아 대륙의 생물자원은 집약적인 작물생산 및 광범위한 가축사육과 함께 아시아의 총경제생산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시베리아 북부 대부분과 북극권 남부지역은 상업적으로 개발 가능한 침엽수림 및 혼합림으로 뒤덮여 있다 (→ 색인 : 삼림). 인도 북동부와 미얀마·타이·말레이시아의 광대한 낙엽수림에서는 대나무는 물론 티크와 기타 경제성이 있는 경목(硬木)들이 생산되고 있다. 필리핀은 한때 국토의 절반 이상이 울창한 삼림으로 덮여 있었으나, 지금은 삼림지대, 특히 경제성이 높은 삼림지대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경작되지 않는 스텝 지대 및 반(半)사막지대의 목초지에는 인간에게 유익한 수많은 종의 동물들이 살고 있으며, 수많은 가축이 방목되고 있다 (→ 색인 : 초원).

아시아에서 가장 경제성이 높은 동물자원은 가축이다. 아시아 대륙의 야생동물들 중에서 경제성이 높은 시베리아 모피동물들은 오랜 세월 동안 사냥의 표적이 되어왔다. 히말라야 산맥 북부에서는 각종 들꿩류 및 물새가 서식하고 있으며, 히말라야 산맥 남부에서는 비둘기·꿩 및 기타 엽조류들을 사냥한다. 사냥용 새로 훈련되는 각종 매는 아랍 및 기타 아시아 지역에 서식한다.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에서는 각종 물고기 및 기타 바다 생물, 그리고 다양한 갑각류 및 연체동물이 마구 남획되고 있다.

광업

아시아에서는 수많은 광물이 생산되고 있다. 그 광물들 중 상당 부분은 석탄 및 석유 같은 광물연료이다. 아시아 최대의 석탄생산지는 중국과 시베리아이며, 인도·카자흐스탄·북한·한국·일본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서남 아시아의 아랍 국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생산국들이다. 그러나 세계 최대의 단일 석유생산지는 시베리아이며 2번째는 사우디아라비아, 그 다음이 이라크·아랍에미리트·이란·쿠웨이트 순이다.

세계 최대의 천연 가스 생산지 역시 시베리아이며, 중앙 아시아 공화국들, 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이란이 그 뒤를 잇는다. 최대의 철광석 및 철금속 생산지는 중국·시베리아·인도·카자흐스탄·북한으로, 아시아 대륙의 총생산량이 이들 지역에서 거의 생산된다. 인도와 중국은 세계 최대의 망간 생산국으로,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망간은 사실상 대부분이 이 두 국가에서 생산된 것이다. 아시아 최대의 크롬철광 생산지는 카자흐스탄이고 그 다음이 터키·필리핀·인도이다. 중국과 중앙 아시아, 한국·북한·타이·미얀마에서는 텅스텐이 생산된다. 니켈은 인도네시아·시베리아·중국·필리핀에서 채굴된다. 중앙 아시아는 많은 철금속의 주요생산지로 유명하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최대의 주석 생산지 중 하나로, 아시아 총생산량의 절반 정도를 생산하며 인도네시아·중국·타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필리핀·중국·인도네시아에서는 상당량의 구리광석이 생산된다. 그러나 카자흐스탄과 시베리아의 보크사이트 생산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보크사이트의 생산량은 전세계의 생산량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시베리아는 동부 지역의 금광개발에 힘입어 세계의 유력한 금 생산지가 되었다. 아시아에서는 또한 전세계 유황의 1/5이 생산되는데 주요생산지는 일본과 중국이다.

임업·어업·축산업

중국·시베리아·말레이시아·미얀마에서 생산된 통나무는 목재가 부족한 선진 산업 국가들, 특히 일본으로 수출된다. 타이·미얀마에서는 티크와 같은 특수한 목재들이 다양하게 생산된다. 말레이시아는 상업적 경목의 세계 최대생산국이 되었다. 광대한 시베리아 삼림지역에서는 브라츠크 지역 일대의 송림(松林)에서부터 바이칼 호 남쪽 지역의 잎갈나무·아스펜·자작나무·소나무 등의 혼합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재가 생산된다. 대나무는 습성 상록수림, 습성 낙엽수림, 건성 낙엽수림 등으로 이루어진 동남아시아의 열대림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한다.

아시아의 어업은 주로 근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대륙은 어업이 발전할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잘 조직된 일본의 어선단은 원양어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민물고기가 식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중국 남부와 인도네시아·필리핀에서는 내수면 양식어업이 보편화되어 있다. 거의 모든 아시아 국가에서 육류와 양모 생산을 위해 양과 염소를 사육하고 있지만, 양과 염소는 특히 중국·인도·파키스탄·이란에서 많이 사육된다.

중앙 아시아의 스텝 지대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이란·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반(半)유목적인 목축이 행해진다. 중국·일본·인도와 중앙 아시아의 공화국들은 비단 생산을 위해 누에를 치고 있다. 인도, 파키스탄, 중앙 아시아 공화국들, 터키 등의 몇몇 국가에서는 낙농업이 성행하고 있는데, 육우 사육은 그다지 크게 발전하지 못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도시 낙농업이 발전하는 추세에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생산국이다. 가금사육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달걀 및 닭고기 생산 또한 급신장하고 있다.

농업

농업은 아직도 아시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통적인 생계수단이 되고 있으며, 많은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의 원천이기도 하다. 아시아 육지면적의 1/3만이 경작이 가능한 땅이며, 경작지를 넓혀 농업생산량을 증대시키는 일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주요 곡물재배방식은 여전히 전통적이며 노동집약적인 형태로 남아 있다. 농산물 수확량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방글라데시의 단위 경작지당 쌀 수확량은 한국의 1/3에 불과하다. 농산물 생산을 증대하기 위한 녹색혁명의 일환으로 화학비료 및 살충제 이용, 관개사업, 생산성 높은 새로운 종자의 도입, 영농의 기계화 등이 급속히 파급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복합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효과를 보이고 있다.

곡물류

쌀은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주식 곡물이다. 아시아는 전세계 쌀 공급량의 약 90%를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방글라데시·스리랑카의 경우, 경작 가능한 총경작지에서 쌀 경작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시베리아 남부 지역에 걸쳐 있는 흑토지대에서는 여러 종류의 곡물이 재배되고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곡물은 밀이다. 밀은 또한 중앙 아시아(특히 카자흐스탄)와 중동·아프가니스탄·인도·파키스탄에서도 중요한 농산물이며 북중국(이곳에서는 콩 재배도 이루어짐)과 일본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보리는 중국·인도 및 기타 국가들에서 재배된다. 옥수수는 중국, 시베리아, 중앙 아시아, 인도, 필리핀, 타이, 북한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인도·중국·파키스탄과 중앙 아시아에서는 수수 및 기장도 재배된다.

과일 및 채소류

아시아 대륙에서는 다양한 열대 및 아열대 과일이 생산되고 있는데, 주로 내수용이다.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주요 과일로는 바나나·망고·사과·오렌지와 그밖에 감귤류·파인애플·파파야·망고스틴·두리안 등이 있다. 아시아에서 재배되는 채소류는 주로 현지에서 소비되고 있으나, 감자와 같은 구근류는 장거리 수송 및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다.

환금작물

아시아에서는 몇몇 환금작물이 대단위로 재배되고 있다. 고무의 주요생산국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이며, 그 다음 규모의 생산국은 타이·인도·스리랑카이다. 기름야자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중요한 환금작물이 되었다. 스리랑카와 인도 북부지역에서는 대농장에서 차가 재배되고 있으며, 중국·타이완·일본에서는 소규모 농장에서 여러 종류의 차가 재배되고 있다.

코코넛은 필리핀·인도네시아·인도·스리랑카의 주요 환금작물이다. 세계 최대의 사탕수수 재배국인 인도에서는 주로 내수용으로 재배되나, 필리핀·인도네시아·타이완에서는 국내소비는 물론 수출용으로 사탕수수가 재배된다. 담배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재배되며, 특히 터키, 중앙 아시아, 중국, 인도네시아가 주요생산국이다.

공업

아시아 여러 국가의 경제발전은 주로 1960년대 이후의 공업 및 서비스업 분야의 발전과 농업 비중의 감소로 요약된다. 그 대표적 예가 중국·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타이·터키이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경제발전을 이룩한 국가들은 역시 신흥공업국들이다. 특히 경제규모가 큰 국가에서는 중공업이 성장했지만, 경제규모가 작은 국가들의 경우에는 경공업이 급신장했다. 그러나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는 그 놀라운 성장에도 불구하고, 서구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고 보호주의에 대한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중공업과 공학

아시아의 주요 철강생산국은 일본과 중국이다 (→ 색인 : 강철). 주요 철강소비국은 일본·중국·인도이지만 한국·필리핀·파키스탄의 철강 소비도 늘어나고 있으며, 홍콩은 1인당 철강소비량이 매우 적은 지역 중의 하나이다. 일본·중국·인도는 아시아 지역의 주요 야금용 코크스 생산국이기도 하다. 알루미늄 생산은 일본·시베리아·중국에 집중되어 있다. 아시아에서는 구리·아연·납·주석도 생산되고 있는데, 일본과 중앙 아시아 및 시베리아는 아연·납의 주요산지이며, 말레이시아는 주석의 주요산지이다.

일본은 유조선과 기관차에서 정교한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공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점진적으로 공학산업의 다각화를 추진한 결과 현재 광범위한 기계류와 장비를 생산해내고 있다. 중국 또한 공학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화학과 석유화학공업

아시아에서는 질소비료 및 인산비료의 소비가 크게 증가해왔는데, 이는 보다 많은 국가가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된 개량종자와 선진 영농기술을 이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단위경작지당 비료사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과 한국이다. 인도와 중국은 워낙 국토가 넓은데다 비료사용도 늘어나 압도적으로 비료사용량이 많은 국가로 손꼽힌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비료생산이 상당히 증대되어왔다.

아시아에서는 가성소다·소다회·황산 같은 기초화학제품도 생산·소비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이 주요생산국이다. 아시아 전역에서 펄프 및 종이 소비가 점증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생활수준의 향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펄프 및 종이의 주요소비국은 일본과 인도이며, 주요생산국은 중국·일본·시베리아·인도이다.

섬유공업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시아의 섬유공업, 특히 면공업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일본·홍콩은 세계 최대의 면직물 생산국 대열에 들어가 있으며, 중국·타이완·싱가포르·한국·파키스탄·인도도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양모가공업도 행해지고 있으며 중국·인도·터키가 중요한 양모 생산 및 소비국이다. 일본과 인도는 중요한 합성섬유 생산국이기도 하다.

기타 공업

전통적인 가내공업과 수공업이 지금도 아시아의 모든 국가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통적인 가내공업과 수공업은 도시와 농촌 어디에서나 고용을 증대하고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수단이 되고 있다. 농산물 가공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 즉 통조림 공업과 식품·음료 가공업 및 신발류 제조업은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계속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약품 연구와 제약은 특히 일본에서 중요해졌다.

아시아의 국제관광업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크게 발전했다 (→ 색인 : 관광).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는 홍콩·일본·타이·중국·싱가포르·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 등이다. 인도차이나 국가들로의 여행이 쉬워지면서 이들 국가들의 관광업도 발전해왔다.

전력

중동 산유국들을 제외한 아시아의 1인당 전력소비량은 세계평균소비량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일본은 아시아 최대의 전력생산국으로, 일본의 발전 용량은 아시아 총발전용량의 약 2/5에 달한다. 화력 발전은 특히 중동에서 가장 중요한 전력 공급원이 되었다. 아시아에서는 화력발전소를 운용해 일상적인 전력 소비를 충당하고, 전력소비의 절정기에 대비해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과 스리랑카 등의 국가에서는 수력이 잘 개발되어 있어 화력발전에서 얻는 전기보다 수력발전으로 얻는 전기가 몇 배나 더 많다. 일본과 인도를 비롯한 몇몇 국가들에는 핵발전소가 건설되어 있다.

무역

아시아의 경제는 무역 및 투자, 기술의 상호교류로 1960년대 이래 상호의존도가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이같은 상호의존적인 관계가 성숙되지 못해, 부유한 국가와 가난한 국가들 사이에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지역경제의 블록화는 비교적 미약한 편이나, ASEAN은 잘 운용되고 있는 편이다 (→ 색인 : 국제무역).

대내무역

아시아 역내무역은 특히 ASEAN 국가들 사이에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 무역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며, 한국과 타이완의 비중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방글라데시·중국·네팔 등 일부 국가의 무역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아시아는 세계 최대의 쌀 생산지로, 쌀은 가장 중요한 역내 교역상품의 하나이며 타이·파키스탄·중국 등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수출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시아의 일부 국가들은 교역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상품협정에 가입해왔다. 그러나 그런 협정에의 가입이 역내 교역은 증대시켰으나 아시아에서 생산되어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주요상품들의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는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아시아에서는 지역간 무역통합 시도가 별로 없었다.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은 자신들의 국내생산을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목적은 대개 여러 국가간의 분업화보다는 각국의 자급자족에 있었다. 그러나 산업화가 진행되고 각자의 자원을 보다 잘 이용하게 되면서, 아시아 국가들간의 교역은 보다 상호보완적인 형태가 되었다.

대외무역

아시아와 서구, 특히 보다 선진화된 동아시아와 미국 간의 무역은 놀라울 정도로 증대되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미국의 가장 중요한 교역상대국은 일본이며, 그외 사우디아라비아·타이완·한국·홍콩·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 등도 미국의 주요 교역상대국이다. 중국은 과거 사회주의권에 속하지 않는 국가들과의 무역에 점차 큰 관심을 가져왔으며 특히 미국·영국·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프랑스·일본과의 무역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외부로 수출하는 주요상품은 고무·차·원유·석유화학제품·쌀·사탕·코프라·야자유·면·면직물·황마·마직물·농축식품·담배·목재·철광석 및 코코넛 기름 등이다.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주요수출품인 농산물의 수출가격 및 물량은 해외수요에 영향을 받으며 해외수요 또한 이들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농산물 생산량에 따라 좌우된다.

더 나아가 이들 개발도상국들 중 일부에서는 이들 1차산업 제품을 합성 고무 및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섬유 같은 합성제품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들 개발도상국의 주요수입품은 기계류 및 수송장비(트럭·자동차·트랙터 등)와 기타 공산품, 비료를 포함한 각종 화학제품 및 식품·음료·담배 등이다.

20세기에 들어와 석유는 서아시아 국가들과 그 나머지 전세계 국가들간의 중요한 교역상품이 되었다. 이 교역의 가장 큰 수혜자는 이란과 아라비아 반도의 국가들이다. 석유는 시장변화에 민감한 상품이지만, 산유국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힘으로 대개 자신들에게 유리한 가격협상을 할 수 있었다.

수송

철도는 아시아 국가들간의 승객수송에 중요한 수단이 되었으며, 화물의 장거리 수송에도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아울러 컨테이너 시설을 갖춘 대규모 항구들이 등장하는 등 항구도 크게 발전했는데, 이들 항구는 철로와 도로에 의해 오지까지 연결되고 있다.

항공수송은 특히 수송화물이 비교적 작고 가벼운 고가상품일 경우, 가장 빠르면서도 값싼 수송수단이 되었다. 항공수송은 아프가니스탄·네팔·라오스와 같은 내륙국가와 인도네시아처럼 비교적 교통이 불편하고 지역이 분열된 국가의 경우 특히 유용한 수송수단이다. 아시아에서는 한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또는 마을에서 시장 중심지로 상품을 수송할 때 아직도 가축을 많이 이용한다.

농번기에 농사일에 이용되는 가축들이 때에 따라서는 상품수송에도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디젤 트럭이 빠른 속도로 가축에 의한 지역간 수송을 대체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가들이 도로 및 고속도로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단거리 상품수송에 오토바이가 이용되는 일을 흔히 볼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내륙 수운이 성행하고 있는데, 항해조건이 좋은 강이나 운하는 저렴한 비용으로 화물과 승객을 장거리까지 수송해준다. 이같은 수운교통망이 잘 갖추어진 국가들로는 방글라데시·미얀마·타이와 인도차이나 반도의 국가들 및 중국을 꼽을 수 있다. 아시아에는 또한 캘커타·양곤·방콕·호치민시티 같은 거대한 하항들이 있으며, 항양선(航洋船)들이 메콩 강을 거슬러 캄보디아의 프놈펜 같은 내륙항까지 항행할 수 있고 양쯔 강을 따라 중국의 우한[武漢]까지 들어갈 수도 있다.

중국의 양쯔·쑹화·시장 강은 광범위한 동력선 수로망을 제공하여 재래식 수상교통을 보완하고 있다. 서남 아시아와 시베리아 서부, 카프카스 지역에서는 석유제품 수송을 위한 송유관이 건설되어 있다. 거대한 유조선의 등장으로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대량 원유수송이 용이해졌다.

역사

선사시대 및 문명 발생

북중국과 남중국 및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발견된 화석들은 아시아에 인간이 거주한 지가 최소한 1만 년이 넘었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 아시아 최초의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직립원인( 호모 에렉투스)의 후손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날의 아시아인들이 이들 최초의 이주자들로부터 진화된 것인지, 아니면 해부학적으로 현대의 아시아인들과 같은 후기 이주민들의 후손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현대의 아시아인들이 대륙 전체로 퍼져나간 선사시대의 중심지는 서남아시아 지역과 몽골 고원 및 북중국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약 3만 년 전의 선사시대로부터 역사시대에 이르기까지 서남 아시아인들은 계속해서 유럽과 중앙 아시아로 이동해갔으며, 특히 인도로 많이 이주해갔다. 당시 그밖의 다른 지역으로도 소규모 이동이 있었으리라고 추정된다.

그리스인들은 BC 2000년경에 서쪽으로 이주해간 후기 인도유럽어족의 한 갈래였으며, BC 1600~1500년에 동쪽으로 이동해 인도 북부지역을 침공한 아리아인들 또한 후기 인도유럽어족의 한 갈래였다. 아시아인들의 이동은 언제나 주로 동남아시아를 향한 것이었다. 그러나 중앙 아시아를 거쳐 유럽 반도를 향한 서쪽으로의 이동도 있었다.

아시아인들의 이같은 서쪽으로의 이동은 1만 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믿어지나, 가깝게는 기원 초기 몇 세기 동안 계속되어, 몽골족에 의해 쫓겨난 터키인들이 서쪽으로 밀려가서 핀족과 마자르족을 축출하기도 했다. 또 빙하기에 북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까지 이동해갔다는 학설도 유력하게 받아들여진다.

중동지역을 아시아 문화의 발상지로 보는 전통적인 견해에 이론을 제기할 수 있는 증거가 발견됨으로써, 아시아에 있어서 농산물의 발상지와 그 발전 및 확산에 대한 추정은 더욱더 어렵게 되었다. 아시아에서는 BC 8500~7000년에 수렵·채취 생활이 정착농업으로 변화했다. BC 9000~6000년 터키 동부와 이라크·이란·아프가니스탄에서는 양·염소·소를 가축화하기 시작했으며 또한 야생곡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타이(BC 10000)와 타이완(BC 9000경)에서는 화전경작이 행해졌다는 증거가 남아 있다. BC 2500년경 동아시아와 동남 아시아에서는 기장·메밀·콩이 재배되었으며 쌀도 재배되었으리라고 추정된다.

문자를 사용한 인류 최초의 문명 중 하나인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 유역의 문명은 BC 3500~3000년에 시작되었다. 그뒤를 이은 인더스 강 유역 및 시리아 북부 지역의 문명은 BC 2500년경에 시작되었다. 남중국인들과 동남 아시아인들은 항해술을 개발해냈으며, BC 2500년경에 이르러서는 서쪽으로 벵골까지 해상무역을 발전시켰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도시문명은 은왕조(殷王朝:BC 1766경~1122경)부터 시작되어 주왕조(周王朝:BC 1111경~221)까지 계속되었다. 주왕조는 은왕조의 대부분을 합병해 중국 사회·문화의 제도적 기초를 만들어냈다. 말[馬]을 처음 이용한 아리아인들은 인도를 침공해 인더스 강 유역의 청동기 문명을 종식시켰으며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는 카시트족으로서 지배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아리아인들은 베다 문화를 발전시켰고 BC 7(또는 6)세기경 인도에 철을 들여왔다. 베다 시대 이후에는 마우리아 제국(BC 321~185)을 비롯하여 수많은 왕조와 국가들이 나타나 부침을 거듭했다.

아시아 제국 건설 및 유럽과의 접촉

아시아에 도시문명이 확고히 자리잡게 되었을 무렵,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근간은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농업이었다. 일련의 제국들과 카리스마적인 족장들은 부족과 국가들을 통합하고 군사력·외교·권모술수·정략결혼 등을 총동원해 자신들의 정치력을 확장시켜나갔다. 그들 중 일부는 영원히 남을 기념물이나 유적지들을 남겼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하고 아프가니스탄까지 쳐들어갔으며, 중앙 아시아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고 BC 4세기에는 인도의 펀자브 지방에까지 세력을 뻗쳤다.

그결과 헬레니즘이 발흥했으며 그리스-박트리아 및 인도-그리스 왕국들이 BC 1세기까지 존속했다. 불교는 그리스-로마의 휴머니즘 영향을 받은 후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과 지중해에 전파되었다. 그리스와 로마가 중동지역을 지배하던 시기에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사이에 육로와 해상로를 통한 무역이 성행했다. 이 시기에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그리스도교가 탄생하여 사방으로 전파되었다.

아시아에 보다 많은 영향을 끼친 이슬람교는 7세기에 탄생하여 그리스도교로 무장된 비잔틴 제국의 세력에 도전했다. 13세기에는 칭기즈 칸과 그의 몽골족 후계자들이 아시아 전역을 몽골 제국에 통합하여 중국을 비롯해 중앙 아시아와 서남아시아 상당 부분, 그리고 동유럽의 일부를 지배했다. 14세기에는 티무르가 몽골에서 지중해에 이르는 지역까지 세력을 확장해 중앙 아시아의 문화부흥에 일조를 했다. 중국은 만리장성을 사이에 둔 유목민과의 끊임없는 충돌에서 문화적인 자극을 받았다. 15세기에는 이슬람교도인 투르크족이 비잔틴 제국을 정복해 20세기까지 존속한 중동제국을 건설했다.

제국주의와 근대국가의 출현

투르크 및 몽골의 침입 이후에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 정치적 불안정이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무역을 위협함에 따라 유럽 항해가들은 남아프리카의 희망봉을 돌아 아시아에 이르는 새 항로의 개척에 나섰다. 유럽 제국주의는 19세기부터 식민지 개척 및 이해 국가에의 내정간섭을 통해 아시아 제국주의를 대신하기 시작했다.

제정 러시아는 무서운 기세로 태평양지역에 진출해 사냥과 고기잡이에 종사하던 시베리아인들과 중앙 아시아에 살고 있던 옛 몽골 지배하의 이슬람교도들을 정복했다. 러시아 혁명 이후 제정 러시아는 공산주의자들의 지배 아래 들어갔다.

영국은 인도에 대한 지배권을 획득했고 프랑스는 인도차이나를, 네덜란드는 동인도제도를, 스페인은 필리핀을 각각 점령·통치했다. 스페인령 필리핀은 스페인과 미국의 전쟁이 끝난 후 미국으로 넘어갔다 (→ 색인 : 식민주의). 문화적·정치적으로 고립되어 있던 중국은 19, 20세기에 계속된 서구열강의 침략에 저항할 수 없었다. 일본은 처음에는 서서히 고립에서 탈피하는 데 힘을 기울이다가 갑자기 제국주의 국가로 돌변하여 한국·중국 및 동남아시아로 진출했다. 일본의 제국주의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군사적 패배로 막을 내렸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제국주의는 과거 식민지 국가들이 독립하면서 거의 종식되었다. 아시아의 식민지들은 1934년 미국의 식민지였던 필리핀의 독립을 시작으로 1946년까지 모두 독립했다. 이후 아시아 국가들은 친서방국가와 공산주의 국가 및 비동맹국가로 나뉘었다. 공산진영 내의 경쟁은 처음에는 중국과 소련 사이에서 일어났고, 후에는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친중국국가와 친소련국가의 전쟁 형태로 나타났다.

이슬람교 및 아랍 국가들과 인도, 그리고 인도차이나 반도 대부분의 국가들이 비동맹국가에 속했는데, 소련과 미국은 서로 이들 국가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고자 애썼다. 친서방국가로는 경제대국인 일본과 한국·타이완·타이를 들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도 소련 및 사회주의 진영의 해체와 그로 인한 동서 양 진영간의 긴장완화와 함께 무의미한 것이 되어버렸다.

아시아에는 현재 정치·군사 협력을 목적으로 한 아랍 연맹과 페르시아 만 협력회의(The Gulf Cooperation Council/GCC), ASEAN 등의 지역기구들이 존재한다. 중국은 이제 아시아 대륙의 가장 강력한 군사대국이 되었다. 미국 또한 많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군사훈련 및 무기·군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참고문헌

전반

아시아의 정치와 경제(한길인문사회과학 기초지식 11) :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연구원, 한길사, 1991
동아시아의 새질서를 찾아서 : 동아일보사 편집부 편저, 동아일보사, 1990
아시아공산주의의 지속과 변화 - 중국·북한·베트남 : 김달중·스칼라피노 공편, 법문사, 1989
아시아의 민족주의와 경제발전 - 동남아시아 근대화의 기점(범조학술총서 3) : 판원여일, 김영국 역, 범조사, 1986
아시아적 생산양식론(심포지움 4) : 신용하 편저, 까치, 1986
동아시아의 도전(을유신서 12) : 로이 호프하인즈·캔트 캘더 공저, 이규행 역, 을유문화사, 1983
Middle East Patterns : Places, Peoples, and Politics : Colbert C. Held, 1989
Tectonics of Asia : A. L. Yanshin (et al.), 1984
East Asia, Geographical and Historical Approaches to Foreign Area Studies : Clifton Pannel (ed.), 1983
Metamorphic Complexes of Asia : V. S. Sobolev (et al. eds.), 1982
A Historical Atlas of South Asia : Joseph E. Schwartzberg (et al. eds.), 1978
People of South Asia : Clarence Maloney, 1974
Asia, East by South, 2nd ed. : J. E. Spencer·William L. Thomas, 1971
Asia : A Natural History : Pierre Pfeffer, 1968
Asia's Land and Peoples : A Geography of One-Third of the Earth and Two-thirds of Its People, 3'rd ed. : George B. Cressey, 1963
アジアとの對話 : 磯村尙德·矢野暢 編著, 日本放送出版協會, 1984
現代アジア硏究成立史論 - 滿鐵調査部·東亞硏究所·IPR硏究 : 原覺天, 勁草書房, 1984
東南アジア學への招待 上·下 : 矢野暢, 日本放送出版協會, 1983
アジアを知るために(ちくまふっくす) : 鶴見良行, 筑摩書房, 1981
東南アジア世界 - 地域像の檢證(東南アジア硏究叢書) : 渡邊忠世 編, 創文社, 1980
アジア文化史論叢 1 - 3 : 流沙海西奬學會 編, 山川出版社, 1978 - 79
アジアを步く - 東南アジア 篇 : 日本アジア·アフリカ作家會議 編, 文遊社, 1978
東南アジア地域硏究史序說 - ラッフルズの業績を中心として : 別技篤彦, 大明堂, 1977
東洋學の創始者たち : 吉川幸次郞 編, 講談社, 1976
アジア學の展開のために : 竹內好 編, 創樹社, 1975
アジアを考える(アジアを見る眼) : 丸山靜雄, アジア經濟硏究所, 1974
東南アジアの自然·社會·經濟(東南アジア硏究叢書) : 市村眞一 編, 創文社, 1974
世界地理 3 東南アジア : 渡邊光 編, 朝倉書店, 1974
東南アジア(地域硏究講座現代の世界 5) : 板垣與一ほか, ダイヤモンド社, 1971
東アジア(地域硏究講座現代の世界 3) : 堀江薰雄ほか, ダイヤモンド社, 1970
アジア·アフリカ硏究入門 : アジア·アフリカ硏究所, 靑木書店, 1965

정치·사회

동아시아외교사 : P. 르누벵, 박대원 역, 서문당, 1988
동아시아의 세력균형(안보총서 49) : M. 레이퍼 편, 국방대학원 안보문제연구소 역, 1987
아시아지역의 가족사업계획평가 : 한국보건연구원 편·발행, 1985
동남아시아의 정치(정신문화문고 6) : 김영훈,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편, 고려원, 1984
아시아제국의 안보관(해외자료 78) : 국회도서관자료국 편, 국회도서관, 1983
동아시아의 정치변화와 경제전망(해외자료 69) : 국회도서관 자료국 편, 국회도서관, 1982
아시아 평화를 위해 〈미하일 세르게예비치 고르바쵸프 아시아관련발언집〉 : 미하일 세르게예비치 고르바쵸프, 북방정책연구소 역, 슬라브연구사, 1988
Urbanization in Asia : Spatial Dimensions and Policy Issues : Frank J. Costa (et al.), 1989
東洋社會論(島恭彦著作集 6) : 島恭彦, 有斐閣, 1983
ASEAN=東南アジア諸國連合 - 東西對立と南北問題の接点 : 萩原宜之, 有斐閣, 1983
東南アジアの危機の構造 : 鈴木佑司, 勁草書房, 1982
東南アジア インドの社會と文化 上·下 : 山本達郞博士古稀紀念論叢編集委員會 編, 山川出版社, 1980
非同盟運動基本文獻集 : 岡倉古志郞·土生長穗, 共編譯, 新日本出版社, 1979
現代史における史アジア - 帝國主義と日本の戰爭責任 : 荒井信一, 靑木書店, 1977
アジア社會志 東南アジア編 : 別技篤彦, 古今書院, 1972
アジアの近代化 : 川野重任 編, 東京大學出版會, 1972
アジアの農村 : 大野盛雄 編著, 東京大學出版會, 1969

경제

아시아생산방식(새론서원 27) : 중국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편, 이상규 역, 1991
아시아의 세기 : 일본경제신문사 편, 한국생산성본부 역·발행, 1991
아시아 - 태평양 공동체론 : 소련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 민족민주운동연구소 국제분과 역, 장백, 1989
아시아의 주요기업과 재벌(해외조사시리즈 88 - 04) : 쌍용투자증권·쌍용경제연구소 공편·발행, 1988
아시아·태평양 경제통합의 효과분석(연구총서 - 산업연구원 4) : 홍문신, 산업연구원, 1984
아시아 수평분업의 시대(한경문고 1) : 도변리부·미원홍화 공저, 김순태 역, 한국경제신문사, 1984
아시아의 농촌과 공업화 현실 : 백산서당 편집부 편, 백산서당, 1983
現代の東南アジア經濟 : 梅津和郞ほか 編, 晃洋書房, 1983
アジア開發戰略の基本方向(硏究雙書) : 桶口進 編, アジア經濟硏究所, 1980
アジア經濟の發展構造 : 板垣與一ほか, 勁草書房, 1977
東洋經濟史硏究 1 - 2 : 內田直作, 千倉書房, 1970, 1976
華僑經濟史(世界史硏究雙書) : 須山卓, 近藤出版社, 1972

역사

동양사강론(대학총서) : 박상환 편저, 창문각, 1993
동양사의 기초지식(새론서원 23) :, 신서원 편집부 편역, 신서원, 1991
동북아시아 100년 전5권 : 유근주, 목문출판사, 1990
동양사통론 : J. 제르네, 이동윤 역, 법문사, 1989
아시아의 전제국가들(세계사 산책 8) :, 조성을 편역, 집현전, 1989
격동의 아시아, 정복왕조시대 : 조성을, 집현전, 1987
동아시아의 전통과 근대사 : 고병익, 삼지원, 1984
동남아시아 현대사입문-민족자립을 위한 모색 : 롱천면 외, 나남 편집부 역, 나남, 1983
アジア歷史硏究入門 全5卷 : 島田虔次·萩原淳平·本田實信 共編, 同朋舍出版, 1983 - 84
アジア史硏究 1 - 5 : 宮崎市定, 同朋舍出版, 1974 - 78

기타

The Religious Traditions of Asia : Joseph M. Kitagawa (ed.), 1989
Muslim World : Mushtaqur Rahman, 1987
Central Asia and Tibet, 2vol. : Sven Hedin, 1903
The Deserts of Centural Asia, H. Walter (et al.), 〈Temperate Deserts and Semi-Deserts, pp193-236〉 : Neil E. West (ed.), 1983
アジア諸國人口都市化 : 大友篤·嵯峨座晴夫 共編, アジア經濟硏究所, 1984
世界の國シリス 11,13 - 16 : 黑田壽郞ほか, 講談社, 1982 - 83
アジアの敎育(アジアを見る眼) : 豊田俊雄, アジア經濟硏究所, 1978
アジアの農業協同組合 : 藤仁·瀧川勉 共編, アジア經濟硏究所, 1973
東南アジア華僑社會變動論 : 河部利夫 編, アジア經濟硏究所, 1972
アジアの農業(アジア經濟講座3) : 石川滋 編, 東洋經濟新報社, 1971
華僑 : 須山卓, 日本放送出版協會, 1967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CD GX], 한국브리태니커, 2004
   
윗글 [지역] 태평양 (두산)
아래글 [지역] 아시아 1 (브리)
 
    N     분류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39 사전2 [근대] 보어전쟁 (한메) 이창호 2004-11-29 657
38 사전2 [근대] 보어전쟁 (두산) 이창호 2004-11-29 518
37 사전2 [지역] 태평양 (브리) 이창호 2004-11-29 1376
36 사전2 [지역] 태평양 (한메) 이창호 2004-11-29 1315
35 사전2 [지역] 태평양 (두산) 이창호 2004-11-29 1013
34 사전2 [지역] 아시아 2 (브리) 이창호 2004-11-29 1002
33 사전2 [지역] 아시아 1 (브리) 이창호 2004-11-29 2027
32 사전2 [지역] 아시아 2 (한메) 이창호 2004-11-29 846
31 사전2 [지역] 아시아 1 (한메) 이창호 2004-11-29 1871
30 사전2 [지역] 아시아 2 (두산) 이창호 2004-11-28 924
1,,,101102103104105106107108109110

이창호의 역사교육